대학을 지역 특화 평생교육센터로…'라이프2.0'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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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학 50곳을 뽑아 광역시도 협업 하에 지역 특화 산업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로 육성하는 국고 사업을 운영한다.
라이프는 대학 실정이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성인학습자 전담 학과를 설치하거나 학사제도 유연화 등을 추진, 평생학습에 친화적인 형태로 거듭나려는 대학을 지원하는 국고 사업으로 2019년부터 운영됐다.
아울러 교육부는 라이즈2.0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 체제 도입을 시작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구축형'에 일반대 8곳, 전문대 12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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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대학 50곳을 뽑아 광역시도 협업 하에 지역 특화 산업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로 육성하는 국고 사업을 운영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은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LiFE2.0, 라이프2.0)를 수행 대학 50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라이프는 대학 실정이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성인학습자 전담 학과를 설치하거나 학사제도 유연화 등을 추진, 평생학습에 친화적인 형태로 거듭나려는 대학을 지원하는 국고 사업으로 2019년부터 운영됐다.
이번 2주기 사업에는 광역시도 1곳과 지역 내 일반대 2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광역지자체 연계형'이 새로 마련됐다.
▲강원(가톨릭관동대·상지대) ▲경북(경일대·대구가톨릭대) ▲전남(동신대·목포대) ▲전북(전주대·호원대) ▲충북(건국대 글로컬·서원대) 5곳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광역시도가 지정한 특화 산업분야 관련 재직자, 전직자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 예로 경북 컨소시엄은 참여 대학 간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을 구성하고 공유학부 등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컨소시엄별 20억씩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처럼 광역시도와 협력을 강조하는 유형을 새로 마련한 것은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확대 도입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즈는 지역 실정에 맞는 대학 재정지원사업을 마련하도록 중앙 정부 주도의 국고 사업 관련 권한을 지방 정부에 이양하는 취지의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5년 지역 협력과 관련한 약 2조원 상당의 대학 재정지원사업 재원을 광역시도로 넘길 예정이다. 라이프2.0도 2025년 5월까지 2년 동안만 운영되며 이후에는 라이즈 체계에 흡수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라이즈2.0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 체제 도입을 시작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구축형'에 일반대 8곳, 전문대 12곳을 선정했다.
기존 성인학습자 교육 체계를 발전시키려는 '고도화형'에는 일반대 12곳, 전문대 8곳을 각각 선정했다.
구축형, 고도화형은 각각 200억원씩 투입한다. 대학당 사업비는 평균 10억원씩 돌아갈 예정이다. 광역지자체 연계형까지 합해 올해 총액은 510억원이다.
교육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입학정원 5% 이내로 묶인 지방 전문대학의 정원 외 성인학습자 제한 규제를 풀어 모집 규모를 확대하도록 유도한다.
전문대 산업체 위탁교육을 받으려면 9개월 이상 직장 근무 경력이 있어야 했지만 내년부터 폐지한다.
아울러 기초지자체 단위로 지정하던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광역시도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집중 진흥지구'로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라이프2.0 선정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오는 30일까지 받고, 심사를 거쳐 내달 초 사업을 수행할 대학 명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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