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 양회동씨 분신사망 50일 만에 영결식

김지환 기자 2023. 6. 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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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양회동씨 빈소를 지키고 있다. 성동훈 기자

지난달 1일 윤석열 정부의 ‘건폭몰이’에 항의하며 분신한 뒤 하루 만에 숨진 건설노동자 양회동씨의 발인이 21일 엄수된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 17일부터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장례 일정을 진행해왔다.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미사를 봉헌한다. 발인을 마치고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노제를, 오후 1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영결식을 한다.

장례는 오후 4시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치러지는 하관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장례위원회는 “장례는 투쟁의 끝이 아니라 열사의 염원을 실현하는 새로운 약속과 결의의 장”이라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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