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 압력 낮아져…美 실제 경제지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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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실제 경제지표들이 정상화 과정에 진입하고 있으며 최근 6개월간 원화 약세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본격 한국 물가상승률 둔화가 예정돼 있고 통화정책 신뢰성 저하로 미국 기준금리는 향후 인상 가능성이 낮다"며 "이는 원화가치 약세 압력을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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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환율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실제 경제지표들이 정상화 과정에 진입하고 있으며 최근 6개월간 원화 약세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올해 상반기 마지막인 6월 FOMC를 거치면서 시장에서의 통화정책 및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의 방향성을 알 수 있었다”며 “물가상승이 본격 시작하던 당시의 중앙은행 신뢰성 상실이 다시금 실감되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는 물가상승 경계심이 높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시장 심리 및 실제 경제지표들이 정상화 과정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주 확인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기값 4.2%에서 이번 3.3%로 0.9%포인트 낙폭을 보이고 있다.
연준 전망에 대한 신뢰성이 한층 낮아졌다는 게 정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상반기 중 물가 기저효과가 상당히 존재하는 과정에서 시장에서의 기대 역시 빠른 물가 진정을 예상했다”며 “이는 통화정책의 의도와 다른 시장 반응 및 경제 방향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했다.
한국 경제 입장에선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경기변동 정상화 과정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대외교역이 중요한 영향을 주는 만큼 해외의 수입수요 개선이 중요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변동 정상화는 수출경기 정상화로 진행된다”고 했다.
외화유입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그간 원화 약세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무역수지 개선 조짐이 존재하고 수요 회복이 진행된다는 것은 과도한 원화약세 되돌림 조건 중 하나”라고 짚었다.
원화 약세 진정 신호가 발생하는 등 최근 6개월간 원화 약세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정 연구원은 봤다. 그는 “본격 한국 물가상승률 둔화가 예정돼 있고 통화정책 신뢰성 저하로 미국 기준금리는 향후 인상 가능성이 낮다”며 “이는 원화가치 약세 압력을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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