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온몸이 욱씬욱씬…한의학에서 풀어본 이유는?

송종호 기자 2023. 6.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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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에 기분이 가라앉거나 온몸이 쑤신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에 통증이 심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관절염의 경우는 찬바람에 노출되는 경우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팔과 다리를 가릴 수 있는 옷을 입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비오는 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심한 운동을 피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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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저기압이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관절염' 대표적인 기상병…스트레칭이 도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1일 한의학에 따르면 비가 오고 기압이 낮아지면 온 몸의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통증이 심해진다. 지난해 8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전조등을 켠 자동차들이 신호대기를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3.06.2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흐린 날씨에 기분이 가라앉거나 온몸이 쑤신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에 통증이 심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21일 한의학에 따르면 비가 오고 기압이 낮아지면 온 몸의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통증이 심해진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는 것을 기상병이라고 한다. 저기압이 계속되면 관절 통증과 같은 질환이 계속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관절염이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 내 평형을 유지하던 압력은 높아져 관절뼈의 끝을 감싸고 있는 활막액을 자극하게 된다. 관절염 환자들은 이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습기가 많아지면 연골이 관절액으로부터 영양을 흡수하는 작용이 저하되고, 체내 수분액 순환도 잘 되지 않아 부종도 심해진다.

이같은 류마티스 관절염 뿐 아니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골관절염, 온 몸의 관절통 및 근육통을 호소하는 섬유조직염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흐린 날과 달리 맑은 날에는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또 다른 기상병으로 우울증, 편두통 등이 있다. 날씨의 영향으로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거나 혈압 등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기상 변화에 따라 우리 몸이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꾸준히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먼저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기온은 18∼20℃, 습도는 45∼60%로 맞춰 생활하는 것이 좋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7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절염의 경우는 찬바람에 노출되는 경우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팔과 다리를 가릴 수 있는 옷을 입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또 가벼운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 등으로 엔돌핀 분비를 활발히 해주는 것도 좋다. 운동할 때 분비되는 엔돌핀이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고 우울감, 무기력함 완화에 효과적이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비오는 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심한 운동을 피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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