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호텔 불 170명 대피…헬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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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을 비롯해 1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헬기까지 투입돼 호텔 옥상에서 투숙객들을 구조했는데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투숙객들은 연기를 피해 호텔 옥상으로 대피했고, 헬기가 다가와 다급히 구조작업을 펼칩니다.
불은 4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호텔 투숙객과 상가 이용객 등 1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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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을 비롯해 1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헬기까지 투입돼 호텔 옥상에서 투숙객들을 구조했는데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KNN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새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투숙객들은 연기를 피해 호텔 옥상으로 대피했고, 헬기가 다가와 다급히 구조작업을 펼칩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사다리차로 간신히 구조됩니다.
불이 난 건 오전 9시 반쯤, 지상 30층짜리 호텔 지하 6층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나면서 연기가 순식간에 고층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A 씨/호텔 투숙객 : 너무 탄내가 나서 객실 문을 열어봤는데 연기가 너무 자욱해서, 그때 그냥 옷 입고 뛰쳐나왔어요. 심장이 떨려서 아무 생각도 안 나요.]
불은 4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호텔 투숙객과 상가 이용객 등 1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화재가 난 호텔 건물에서 대피한 이용객들은 제 뒤로 보이는 소방 응급의료소에서 건강에 대한 문진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0여 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진영/부산 해운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폐기물처리장으로 쓰다 보니까 주차(차량)가 없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하지만, 건물이 통제되면서 짐을 잃은 투숙객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B 씨/호텔 투숙객 : 내일 또 출근도 해야 하는데, 지금 차도 밑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일부 이용객들이 화재경보나 대피방송이 없어 대피가 늦어졌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소방은 화재경보 여부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
KNN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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