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역사상 최고로" 울림 컸던 윤 대통령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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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후보국들이 제4차 프레젠테이션(PT)을 펼치는 가운데, 현지 행사가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실시간 생중계됐다.
2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 인정엑스포(등록 엑스포 사이 기간에 열리는 중규모 전문박람회) 개최국 결정을 위한 투표가 예정돼 있어 이번 PT에 BIE 회원국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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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준비됐다…인류 복합위기 대응 솔루션플랫폼 될 것" 강조
(부산=뉴스1) 손연우 조아서 기자 =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후보국들이 제4차 프레젠테이션(PT)을 펼치는 가운데, 현지 행사가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실시간 생중계됐다.
2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 인정엑스포(등록 엑스포 사이 기간에 열리는 중규모 전문박람회) 개최국 결정을 위한 투표가 예정돼 있어 이번 PT에 BIE 회원국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PT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이탈리아 순으로 후보국당 30분씩 진행됐다.
대한민국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PT를 진행, 가수 싸이가 첫번째 주자로 나서 왜 부산에서 엑스포가 유치돼야 하는지에 대해 피력했다.
싸이는 선글라스를 끼고 자신의 유행곡 '강남스타일'을 언급하며 "부산에서 펼쳐질 엑스포도 강남스타일처럼 전세계를 이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K-컬처'의 세계적 위상에 대해 소개하며 "음악, 쇼, 스마트폰, 자동차까지 한국의 영향력은 세계인의 삶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부산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의 여정·성장·지속가능한 미래를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양규진 '한국이 제시하는 엑스포 건축 총괄'이 미래혁신의 해답을 제시할 부산에 대해, 이수인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 대표가 아이들을 위한 학습솔루션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부산의 매력과 역량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위기를 강조하며 "부산은 도전의 도시, 미래의 도시다.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적 위기를 대응하는 솔루션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준비된 도시다. 대한민국은 부산엑스포를 역사상 가장 최고의 박람회로 만들 것이다. 대한민국은 정부·국민·정당·750만 재외 동포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과거 70년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첨단산업 등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 대한민국이 받은 도움을 이제는 세계에 보답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은 '부산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부산은 준비됐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나뵙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PT에서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도 영상을 통해 부산 유치에 힘을 실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말 173차 총회에서 171개 BIE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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