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또 부상과 악연…"안와골절로 수술…회복에 두 달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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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또 부상에 쓰러졌다.
안현범(제주)이 페루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쳐 대표팀에서 낙마한 가운데 김진수도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풀어냈던 김진수.
김진수는 지난 3월 소집 때도 허리 부상을 당해 약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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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또 부상에 쓰러졌다.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6일 페루에 0-1로 패했던 한국은 6월 A매치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클린스만호는 소집 단계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완전체를 구성하지 못한 채 이번 2연전을 맞이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면서도 선수들이 쓰러졌다는 점이 뼈아프다.
안현범(제주)이 페루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쳐 대표팀에서 낙마한 가운데 김진수도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전반 37분경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동료 이재성(마인츠) 강하게 충돌하면서 얼굴 부위를 다쳤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누워있던 김진수는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후반 13분 다시 쓰러졌고 결국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교체됐다.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김진수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진수는 "안와골절이랑 턱뼈가 부러져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더 이상 다칠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다쳐서 어이가 없었다. 스스로 다친 게 아니라 부딪쳐서 다친 거라 상당히 아쉬웠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풀어냈던 김진수. 하지만 그와 대표팀의 부상 악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진수는 지난 3월 소집 때도 허리 부상을 당해 약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클린스만호의 첫 승을 위해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볐지만 또다시 부상에 쓰러지고 말았다.
김진수는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하다. 수술하고 나서 재활에 두 달 정도 걸릴 거라고 들었다"라며 "이미 다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긴 시간을 빠지는 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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