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전의 아들’ 황인범, “비도 왔는데 보답 못해 죄송하다”

박주성 2023. 6. 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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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월 A매치에서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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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박주성 기자= 황인범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월 A매치에서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황인범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은 의지가 모두 컸다. 그런데 앞서는 상황에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잃고 실점을 한 부분이 아쉽다. 계속 세트피스에서 집중을 하자는 이야기를 선수들과 전체 미팅에서 이야기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드는 건 부산에서도 그렇고 오늘은 비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끝날 때까지 응원을 주셨는데 그거에 대한 보답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선발 명단을 소개할 때 황인범은 대전의 아들로 소개됐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듣지는 못했다. 대전에 올 때마다 대전 분들이 많이 반겨주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1년 만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는데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고 다음에 또 대전에서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대전 시민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클린스만호는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황인범도 이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되고 또 그 기간이 길어지면 모두가 부담감을 안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조급하게 질서 없이 경기를 풀어가기 보다는 3개월이라는 시간이 있고 9월 원정까지 시간이 있어 각자 소속팀에서 몸을 잘 만들고 대표팀을 어떻게 하면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늘 해왔던 것이라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벤투호와 클린스만호의 차이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현대 축구에서 하고자 하는 축구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팀에 있었던 것 같은데 전술적인 디테일이나 그런 부분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계속 나가길 원하셔서 수비 라인에서 공을 갖고 있을 때도 될 수 있으면 앞으로 나가길 원한다. 다음 소집이 될수록 디테일을 맞춰 나가면서 첫 승을 한다면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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