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증평 메리놀병원 시약소, 국가등록문화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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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이 끝나고 병원 등 변변한 의료시설이 없어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숨졌는데요.
이 시기에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는 증평에 메리놀병원과 시약소를 세워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증평군이 원형이 보존된 시약소의 국가등록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시 메리놀병원은 의료시설이 매우 열악했던 상황에서 지역 의료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며 결핵과 피부병 환자 등을 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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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6.25 한국전쟁이 끝나고 병원 등 변변한 의료시설이 없어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숨졌는데요.
이 시기에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는 증평에 메리놀병원과 시약소를 세워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증평군이 원형이 보존된 시약소의 국가등록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가K,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맞배지붕 단층 건물로 좌우 대칭의 형태인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
지상 1층에 60㎡ 규모로 1957년 2월 준공된 이 건물은 전쟁 피해 복구와 의료사업 지원을 위해 메리놀병원과 함께 건립됐습니다.
당시 메리놀병원은 의료시설이 매우 열악했던 상황에서 지역 의료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며 결핵과 피부병 환자 등을 돌봤습니다.
[정기선/증평메리놀병원 근무 : "치료받은 사람들이 여기(시약소에) 와서 좀 기다리라고 하고 약을 지어서 분배하고 그런 자리이고요. (수녀님들이 헌신적으로) 하니까 환자도 잘 낫는구나 많이 감동 받았죠."]
특히, 근대 서양 건축 양식이 그대로 보존된 시약소는 건축사적으로 가치가 높고 국내 의료시설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아 최근 충북 등록문화재 3호로 지정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증평군은 근현대 역사 프로그램 신설과 전시·문화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국가등록문화재 지정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기원/증평군 문화유산팀장 :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복원 사업들을 통하여 우리 국민 모두가 문화시설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합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신음하던 고난의 시기에 아픔을 치료하고 희망을 주던 근현대 의료시설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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