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수단 군벌 간 분쟁으로 난민 50만명 넘어서"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군벌 간 충돌이 발생 중인 수단에서 국이로 탈출한 난민이 약 50만명에 달하고 국내에서 집을 잃은 '국내실향민'은 약 2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대표는 세계 난민의 날인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란디 대표는 "총소리를 잠재우지 않는다면 수단 사람들의 탈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유혈 사태는 수단 정부군 수장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를 이끄는 모하메드 함 단 다갈로 사령관 간 권력 갈등에서 비롯됐다.
부르한 장군과 다갈로 사령관은 협심해 30년 장기 집권한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2019년 쿠데타로 축출하고 2021년 또 한 번의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았다.
이후 RSF를 정부군에게 편입하는 과정에서 군 지휘권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양측은 분열됐고 지난 4월15일부터 무력 충돌을 일으켰다.
전투가 시작된 지 두 달이 넘은 가운데, 유엔은 수단 유혈사태가 확산해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까지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19일) 열린 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회원국 모금 행사를 앞두고 성명을 통해 "수단이 죽음과 파괴로 몰락하는 규모와 속도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촉구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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