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악화에…DL이앤씨,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입찰 포기

김치연 2023. 6. 20.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를 포기하는 건설사가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 10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DL이앤씨는 과천주공 10단지 조합원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최근 건설경기 및 수주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수주 방향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다"며 "긴 내부 논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재건축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상승 부담 등 사업 환경 악화 때문"
DL이앤씨 [DL이앤씨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를 포기하는 건설사가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 10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DL이앤씨는 과천주공 10단지 조합원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최근 건설경기 및 수주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수주 방향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다"며 "긴 내부 논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재건축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이 단지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0개월간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전처럼 좋지 않은 데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 부담 등 사업 환경 악화로 해당 단지 재건축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이 사업성 등을 고려해 아예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곳도 적지 않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8구역은 두차례 시공사 선정 경쟁 입찰에서 롯데건설만 단독 입찰해 유찰됐고, 서울 중구 신당9구역도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의 도마변동2구역은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유찰을 거듭하다 포스코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을 수의계약 형태로 시공사로 선정했다.

chi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