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불체포특권 포기' 엇갈린 반응…"중요한 건 실천" vs "신의 한 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늘 국회 본회의 출석길에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대선 때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약속했지만 본인 사건 포함 네 번의 민주당 사건 때 방탄을 하셨다"라며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행법상 불체포 특권 포기를 실천하는 방법으론 제 생각엔 방탄 국회를 열지 않거나 당론으로 가결시키는 것밖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한 라디오에서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이 대표 수사 관련) 차고 넘친다는 증거가 하나도 없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소상히 아실 수 있도록 취합해서 설명을 드렸다"라며 반박했고 "일반 국민들은 돈 30만 원 받고 구속되는 것이 제 의견이 아니라 팩트"라며 "왜 특별한 대접을 받으려고 하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을 검찰의 '야당 탄압' 형국을 반전시킬 터닝 포인트이자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실 지금 모든 정치인들의 행위, 발언은 총선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 "진작에 던지는 것보다 지금 시점에서 던지는 것이 더 신의 한 수 패"라며 이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정치적으로 진 게 아닌 큰 승리를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영상취재 : 이찬수 / 구성 : 박규리 / 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박규리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