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수능에 뭔가 질렀다 반응 안 좋으니 사교육 때려...막무가내 악마화”

박준희 기자 2023. 6. 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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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수능에 뭔가 질렀다 반응 안 좋으니 사교육 때려...막무가내 악마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윤석열 정부가 '공교육 과정 외의 내용 수능 출제 배제' 방침을 제시한 후 사교육계로 논란이 번지고 있는 것에 관해 "수능 관련해서 무언가를 질렀다 반응이 좋지 않으니 만회하기 위해서 사교육 업계를 때리는 방향"이라고 20일 비판했다.

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를 추진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았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있어 왔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한 데 대해 반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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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회 위해 사교육 때리기로 급선회
총선 앞두고 당황스러운 방향” 일침
‘수능 방침’ 비판 후 논란된 강사들에
“법의 테두리 내에서 영리활동 할 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 26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에서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윤석열 정부가 ‘공교육 과정 외의 내용 수능 출제 배제’ 방침을 제시한 후 사교육계로 논란이 번지고 있는 것에 관해 "수능 관련해서 무언가를 질렀다 반응이 좋지 않으니 만회하기 위해서 사교육 업계를 때리는 방향"이라고 20일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NS 글에서 이 같은 분위기 전환에 관해 "급선회 하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당황스러운 방향"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우선 사교육 업계에서 강사들이 고소득자라고 공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보수가 해야 될 일이 아니다"며 "그들은 정해진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냥 영리활동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또 "사교육 업계야 말로 정글의 세계이고, 흥망성쇠가 빠르게 나타나는 곳"이라며 "그 업계에서 대접받는 강사들이라면 그의 강의를 시청했을 수십만 명에게는 냉정한 잣대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들에 대한 막무가내 악마화는 논리도 빈약할 뿐더러, 전략적으로도 바보같은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 당국에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건 수능 문제로 내지 말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를 추진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았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있어 왔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한 데 대해 반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제) 배제와 공교육 교육과정 내 출제 방침을 공식화 하자 이에 관해 개인 SNS를 통해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학원가 ‘일타 강사’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최대 수백억 원 대의 연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진 ‘일타 강사’들의 반응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킬러 문항’ 덕에 수백억 버는 사람들이 밥줄 끊길까 걱정되는 것인가" 등의 냉담한 반응이 나온 것이다. 파장이 커지자 결국 일부 강사는 비판 글을 삭제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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