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연예인 특혜 논란 입열었다 “브루노마스 공연 셀럽마케팅 NO”

황혜진 2023. 6.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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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주최사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연예인 초대권 특혜 의혹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일 뉴스엔에 "브루노 마스 공연장을 방문한 대다수 연예인들의 경우 현대카드 초대석이나 소속사 구매 티켓이 아닌 현대카드 블랙카드 VVIP 회원을 위한 초대권으로 관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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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주최사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연예인 초대권 특혜 의혹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태영은 6월 20일 공식 SNS를 통해 "해외 출장 중 틈을 내 조심스런 글 올린다. 광고와 더불어 행사에서도 셀럽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은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 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유는 첫째, 명품 갤러리 호텔 등 타 브랜드에서 셀럽 마케팅을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고 둘째, 셀럽들을 예우하다 보면 행사 본질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카드 시선에서는 이번 공연장 셀럽은 오로지 브루노 마스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 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고 매번 그 입장과 범위가 다르다 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럼에도 현대카드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카드는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슈퍼콘서트 일환으로 브루노 마스 내한 콘서트를 개최했다. 양일간 10만, 1000명 관객을 동원한 브루노 마스 공연은 역대 내한 공연 중 가장 대규모 공연으로 기록됐다.

브루노 마스뿐 아니라 국내외 가수들의 단독 콘서트에는 일반적으로 연예인과 비연예인들을 위한 초대권 좌석이 적지 않게 마련돼 있다.

문제는 초대권 좌석이 통상적으로 2, 3층 좌석, 그라운드석 중간 이후에 배정되는 것과 달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리(그라운드석 1열 등)에서 유명인들이 다수 포착됐다는 점이었다. 관람자들과 네티즌들은 현대카드 측이나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이 유명인들을 위해 좋은 자리를 초대권으로 미리 빼놓은 것이 아니냐며 이른바 유명인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19일 정태영 인스타그램 글에 "연예인들은 전부 앞줄 다 주고 지인 잔치 볼만했다"는 댓글을 게재했다. 정태영은 "아티스트 초대석을 말씀하시는 듯 하다"고 대응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19일 뉴스엔에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한다.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이번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초대권 좌석이나 연예인 소속사 구매 티켓은 타 국내외 뮤지션들의 공연들에서도 통상적으로 이뤄진 수준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일 뉴스엔에 "브루노 마스 공연장을 방문한 대다수 연예인들의 경우 현대카드 초대석이나 소속사 구매 티켓이 아닌 현대카드 블랙카드 VVIP 회원을 위한 초대권으로 관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진=현대카드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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