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 사단’ 꾸린 흥국생명, 파룩 코치-이반 피지컬트레이너 영입

김현세 기자 2023. 6. 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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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53)과 유럽에서 팀을 함께 이끈 경험이 있는 외국인코치 2명을 영입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에서 동고동락한 이반 트레이너와 파룩 코치를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며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코치진과 기존 코칭스태프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게 해 흥국생명만의 체계적 훈련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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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53)과 유럽에서 팀을 함께 이끈 경험이 있는 외국인코치 2명을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이탈리아 국적의 이반 브라가그니 피지컬트레이너(51)와 튀르키예 국적의 파룩 퍼레이 코치(31)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유럽 각지에서 아본단자 감독과 동고동락하며 팀을

이끌었던 지도자들이다.

파룩 코치는 2014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코치로 입단해 아본단자 감독과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당시 김연경과도 소속 선수와 코치로 함께했다. 튀르키예를 비롯해 폴란드, 독일 프로팀에서도 지도자 경력을 쌓은 그는 국내 팬들에게는 2020~2021시즌 현대건설에서 뛴 헬렌 루소의 남편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반 트레이너는 2003년부터 11년간 이탈리아 프로팀에서 코치와 피지컬트레이너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4년부터는 아본단자 감독과 함께 불가리아와 덴마크 대표팀, 페네르바체, 튀르키예항공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에서 동고동락한 이반 트레이너와 파룩 코치를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며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코치진과 기존 코칭스태프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게 해 흥국생명만의 체계적 훈련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단은 “김대경 수석코치를 포함한 국내 스태프와 해외파 코치들로 새롭게 지도자를 구성한 만큼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해 다가오는 시즌 통합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27승9패(승점 82)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도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선 정규리그 3위 한국도로공사에 ‘업셋’을 허용하며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간판스타 김연경은 V리그에서 처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못다 이룬 통합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기 위해 잔류를 택했다. 코치진 구성까지 팀을 새롭게 정비한 흥국생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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