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중 교수님 투박한 구두를 방송서 볼 줄은…눈물 참고 수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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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주석중 교수에 대해 흉부외과 의사들이 추모사를 헌정하며 애도를 표했다.
19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학회 사이트에 '주석중 교수님 추모사'란 제목과 함께 추모사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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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발인… 서울아산병원 검색창 목록선 제외돼

불의의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주석중 교수에 대해 흉부외과 의사들이 추모사를 헌정하며 애도를 표했다.
19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학회 사이트에 '주석중 교수님 추모사'란 제목과 함께 추모사를 게시했다. 추모사에서 해당 학회원 일동은 "병원 가까운 집에 잠시 다녀오는 길,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다"며 "교수님의 시간이 사라지고 말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소식이었다"고 운을 뗐다.
고(故)주석중 교수가 덤프트럭에 치인 직후 그 자리엔 자전거와 헬멧, 검정 구두가 놓여있었다. 추모사에서 이들은 "교수님의 투박한 검정 구두와 자전거 헬멧을 방송에서 보게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추모사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에 시간이 날 때면 동료 의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후배들을 위해 우리가 흉부외과를 더 좋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언급했다.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것을 믿을 수 없다고도 추모사에서는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흉부외과에 남은 숙제를 짊어지기로 했다. 이들은 "교수님이 떠난 오늘도 우리는 환자를 돌본다. 눈물을 참고, 수술하고 중환자실을 지킨다"며 "교수님이 사랑하던 환자를, 아끼셨던 세상을 저희가 열심히 돌보겠다"고 다짐했다.
흉부외과 전문의(1500여 명) 단체인 이 학회는 1968년 대한흉부외과학회로 출발했다. 이 학회는 "전문과목의 심장, 폐식도, 혈관 등 다양한 진료 분야를 제대로 알리는 차원에서 명칭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2021년 11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흉부외과' 명칭이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바뀌면서 학회명도 현재의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로 변경됐다. 고(故)주석중 교수는 2021년 이 학회의 상임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고(故)주석중 교수의 발인식은 이날(20일) 오전 9시 진행됐다. 또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고인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검색 목록에서 제외됐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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