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2년 전 강릉 바다에서 사라진 여성, 일본에서 시신으로 발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강릉 바다에서 실종됐던 50대 여성의 시신이 2년 만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20일)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021년 7월 강릉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추락해 실종된 50대 여성 A 씨의 시신이 최근 일본 시마네현의 오키노시마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키노시마섬은 남항진에서 직선거리로 약 420km 떨어진 곳입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7월 4일 오후 8시 44분쯤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떨어지면서 실종됐습니다.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헬기, 연안 구조정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A 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5월 일본 경찰이 인터폴을 통해 오키노시마섬에서 발견된 미상의 변사체 신원 확인을 위한 DNA 대조를 요청, 동해 해경이 DNA와 치아 구조 등을 분석한 결과 A 씨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6월 초에 유족에게 A 씨의 사망을 알렸습니다.

유족들은 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지난 12일 일본에서 A 씨의 시신을 화장한 뒤, 한국에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A 씨의 유족 측은 "2년 전 실족사하신 어머니의 시신이라도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수색을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성화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