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국가간 거래 허용하는 CDBC 플랫폼 개발중"

신기림 기자 2023. 6. 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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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통화(CDBC)의 국가간 거래를 허용하는 플랫폼을 개발중이라고 크리스틸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모로코에서 열린 아프리카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 "CBDC가 단편적 국가 차원에서 제안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IMF는 중앙은행들이 국가간 상호운용성을 허용하는 가상통화에 대한 일종의 글로벌 규제틀에 합의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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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중앙銀 결승선 통과…상호운용성 합의 필요"
크리스틸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통화(CDBC)의 국가간 거래를 허용하는 플랫폼을 개발중이라고 크리스틸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모로코에서 열린 아프리카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 "CBDC가 단편적 국가 차원에서 제안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보다 효율적이고 공정한 거래를 위해서 국가를 연결하는 시스템, 즉 상호 운용성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IMF는 글로벌 CBDC플랫폼이라는 개념을 연구중이라고 그는 전했다.

IMF는 중앙은행들이 국가간 상호운용성을 허용하는 가상통화에 대한 일종의 글로벌 규제틀에 합의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공동 플랫폼에 대한 합의가 없으면 공백이 생기고 그 공백을 가상통화들이 채울 가능성이 높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고했다.

CBDC는 중앙은행이 통제하지만 가상통화들은 거의 대부분 탈중앙화해 난립하고 있는 상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미 전세계 114개국 중앙은행들이 개발 혹은 연구중이라며 "약 10개 중앙은행은 이미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각국이 국내 배포를 위해서만 CBDC를 개발한다면 역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BDC는 포용적 금융을 촉진해 송금 비용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전세계 송금비용은 연간 평균 440억달러에 달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BDC가 자산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상통화가 자산에 기반해야 투자기회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투기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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