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조'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 관련주들, 얼마나 올랐나?

최이레 기자 2023. 6. 2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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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의 건설현장으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주전을 시작하면서 알비케이그룹, 삼부토건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6월 21~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를 앞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현장이 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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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를 이틀 앞두고 알비케이그룹과 삼부토건 등 재건 관련주들이 일제히 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세계 최대규모의 건설현장으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주전을 시작하면서 알비케이그룹, 삼부토건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정부는 전쟁 종료 후 복구에 1200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건 관련주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비케이그룹과 삼부토건의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정규 거래를 끝마쳤다. 두 종목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9.95%, 29.91% 오른 1948원, 3800원을 기록했다. 알비케이그룹은 계열사인 이노인스트루먼트가 우크라이나 통신장비 업체 DEPS와 공조를 통해 통신 장비를 현지에 지원하고 있는 점이 조명됐다.

삼부토건도 재건 사업 참여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삼부토건은 지난 5월22일과 2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차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 초대 받으면서 양일 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달 24일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시와 재건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일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인 이르핀시와 MOU를 맺으면서 삼부토건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38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장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지난 5월15일(주당 1012원)보다 275% 상승한 것이다.

이외에도 삼부토건 대주주인 디와이디를 비롯해 금강공업과 자연과환경 주가가 22~26%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시공테크, 에스와이, 국보, 범양건영 등도 모듈러(조립식) 주택 수주 기대감 및 재건 사업 합작 법인 설립 관련 MOU 체결 등의 이슈로 10% 이상 주가가 뛰었다.

오는 21일과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 오면서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참여 기대감이 확산된 게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를 앞두고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수혜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6월 21~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를 앞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현장이 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최이레 기자 i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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