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범죄 다 잡는 '스마트시티'…한국, 2000년대 초부터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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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이달 1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미래도시는 첨단·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 포용성, 지속가능성을 가지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교통·환경·범죄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수소도시가 대표적인 형태"고 밝혔다.
길 정책관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파편적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관리하는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과거에 없던 새로운 도시 기능을 창출할 수 있다"며 "코로나19(COVID-19) 같은 전염병의 역학조사 지원이나 유동인구에 따른 실시간 대중교통 관제, 범죄 예방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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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해비타트(UN-Habitat, 국제연합인간정주계획)' 총회. 한국은 프랑스, 독일과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국제 가이드라인 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무대에 올랐다. 한국이 주도하는 스마트시티 방향은 유엔-해비타트 총회에서도 지역격차와 디지털 불평등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유엔-해비타트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전 세계 정부·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도시개발·재생,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하는 유엔 산하 기구다.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이달 1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미래도시는 첨단·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 포용성, 지속가능성을 가지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교통·환경·범죄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수소도시가 대표적인 형태"고 밝혔다.
스마트시티에 적용되는 방범·방재·교통·CCTV 등 통합플랫폼 기술은 국내 100여개 지방자치단체에도 보급됐다. 현재 태국, 튀르키예 등 해외에서도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길 정책관은 "한국형 스마트시티 일부 기술이나 솔루션을 도입한 국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9개국 정도로, 올해는 9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개최하면서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도시의 다른 한 축인 수소도시는 아직 '기회의 영역'이다. 국내에서는 울산, 안산, 전주·완주 3곳에서 시범도시를 시작해 올해 1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지 수소충전소 구축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호주·덴마크 등과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길 정책관은 "여러 국가가 수소 관련 정책이나 사업을 시행 중이나, 아직은 압도적 우위에 있는 국가는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기후환경·자원 등 수소생산 영역에서는 불리하지만, 수소차량·수소도시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고 했다. 이어 "울산 시범도시 등은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구축 사례로, 이렇게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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