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문가 보내주세요"…전세계서 스마트·수소도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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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도에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이식하고 싶다. 전문가를 파견해달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수도 자카르타의 지반 침하·인구 집중 문제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등의 도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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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도에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이식하고 싶다. 전문가를 파견해달라."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신수도 예정지인 누산타라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디아나 쿠수마스투티 공공주택부(우리 국토부에 해당) 주거총국장으로부터 이 같은 요청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수도 자카르타의 지반 침하·인구 집중 문제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등의 도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원희룡 장관은 "신수도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세계 각국에서 도시인구 폭증과 기후위기 등의 해결책으로 혁신기술을 접목한 도시관리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스마트도시와 수소도시 등의 미래도시 모델을 채택하기 위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는 최근 한국 '수소도시 시범사업' 추진 성과 등을 공유받기 위해 국토부의 문을 두드렸다. 남양주 3기 신도시에 설치 중인 수소저장 기술을 코펜하겐에 접목해 역수출하는 방안에 깊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네이버도 3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와 국가 차원의 DX(디지털 전환) 사업에 참여하는 MOU를 맺는 등 민관이 '한국형 미래도시' 수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영국계 컨설팅 업체 지옌(Z/Yen)사가 발표한 SCI(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를 보면 부산시가 세계 77개 주요 도시 중 19위(국내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로 도쿄 등을 제치고 경쟁력을 입증했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탄소중립, 인구과밀 또는 소멸 등의 도전적 과제의 해결책으로 각국이 스마트도시, 수소도시 관련 실증에 돌입한 상태"라면서 "국내 기업과 패키지로 묶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경제적 가치 창출이 큰 분야"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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