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문항' 출제 배제…자사고 · 외고 · 국제고 존치

김학휘 기자 2023. 6. 20. 0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올해 수능부터 공교육에서 배우지 않는 초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폐지하기로 했던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교과 과정 밖 초고난도 문제, 킬러 문항을 올해 수능에 출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대학교수도 풀지 못할 정도로 문제를 배배 꼬고, 정말 그런 사안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정말 좀 없어져야 되는 거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육부가 올해 수능부터 공교육에서 배우지 않는 초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폐지하기로 했던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교과 과정 밖 초고난도 문제, 킬러 문항을 올해 수능에 출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대학교수도 풀지 못할 정도로 문제를 배배 꼬고, 정말 그런 사안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정말 좀 없어져야 되는 거고.]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출제하면, 사교육에 의존한 학생들이 유리해지고, 이는 공정한 입시가 아니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또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폐지하기로 했던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는 존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대통령과 정부 부처 간 엇박자 논란엔 전적으로 교육부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교육부가 좀 관성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근본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책임이고, 국민들께 송구스럽단 말씀을 다시 드리고요.]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향해 교육 문외한이라고 공세를 펼친 데 대해 여당은 입시비리 수사 경험을 들며 엄호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대통령은) 조국 일가의 대입 부정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등 대입 제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해박한 전문가이십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논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재성)

김학휘 기자 hw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