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도 또 산다! 야구팬 지갑 열게 하는 각양각색 유니폼
[앵커]
프로야구 구단 판매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바로 유니폼입니다.
이미 가지고 있어도 새로운 디자인에 지갑을 여는 팬들을 사로잡기 위해 각 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는 야구장.
유니폼은 안 입은 팬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필수 아이템'입니다.
한 벌에 10만 원이 훌쩍 넘어가지만, 팬들은 망설이지 않습니다.
[김민영 / LG 트윈스 팬 : 팬심이 더 크다 보니까 가격을 크게 상관 안 하는 것 같아요.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고 그냥 입고만 있어도 두근거리는 그런 게 있어요.]
구단들도 적극적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복에서 따온 밀리터리 유니폼과 향수를 자극하는 올드 유니폼 등 다양한 제품으로 팬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고동현 / LG스포츠 마케팅팀장 : 평소에도 입으시거나 아니면 단벌로 계속 야구장 오시는 것도 지겨우시니까 다양한 유니폼을 입고 오실 수 있도록 그런 기획 의도로 계속 다양한 유니폼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최고 인기 구단 LG와 롯데는 상품 판매에서 유니폼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LG는 '가을야구의 상징' 유광 점퍼가 이중 20%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남예원 / 롯데 자이언츠 비즈니스팀 매니저 : 선수들이랑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응원했을 때 주는 그런 극대화된 마음이랄까, 우승을 기원하는 마음이 조금 더 커지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혜란 / 롯데 자이언츠 팬 : 항상 잘할 거라고 믿으니까 그거에 저희가 보답을 하는 거죠. 이렇게 (유니폼을) 사면서, 이렇게 응원하고 있다….]
팬들과 선수를 하나로 이어주고, 구단은 수익으로 웃게 만드는 유니폼.
야구계의 효자 상품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 : 이문세
그래픽 : 강민수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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