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블링컨, 방중 기간 中과 솔직·건설적 대화 나눠"

정윤영 기자 2023. 6. 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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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이틀간의 방중 일정을 마친 가운데 미 국무부는 양측은 미중 관계의 주요 의제와 다양한 글로벌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이 방중 기간 시진핑 주석,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나눴다고 소개하면서 양측은 발리(지난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논의한바와 같이 미중 관계를 이끌어갈 원칙을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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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18~19일 중국 방문 일정 마쳐…이틀간 친강-왕이-시진핑 順 회담
블링컨, 中과 우크라·러시아·북한 등 안보 문제 논의…친강 방미 일정 조율키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있다. 2023.06.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이틀간의 방중 일정을 마친 가운데 미 국무부는 양측은 미중 관계의 주요 의제와 다양한 글로벌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이 방중 기간 시진핑 주석,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나눴다고 소개하면서 양측은 발리(지난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논의한바와 같이 미중 관계를 이끌어갈 원칙을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 국무부는 "미중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북한의 도발적 행동, 쿠바 내 중국 정보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 등 다양한 글로벌 및 지역 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블링컨 장관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세계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블링컨 장관은 "중국에서 부당하게 구금되거나 출국 금지 조치를 당한 미국 국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으며 펜타닐 사태를 촉발한 합성 마약과 펜타닐 제조에 쓰이는 원료물질인 화학 전구체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글로벌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미 국무부는 "미중이 미국과 중국에서 후속 고위급 회담을 개최해 열린 소통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으며 양측은 상호 적절한 시기에 친강 부장의 방미 일정을 잡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밖에도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방중 기간 중국 측과 기후 변화, 세계 거시 경제의 안정, 식량 안보, 공중 보건 및 마약 퇴치와 같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중이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블링컨 국무장관은 전날(18일) 미국 국무장관으론 5년만에 중국을 방문, 친강 외교부장(장관)과 만찬을 포함해 장장 7시간30분에 걸쳐 회담을 실시했고 이날 오후에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약 3시간 가량 대화를 진행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틀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시 주석을 예방, 35분 가량 대화했다.

미중 양측이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블링컨 장관은 미중이 광범위한 의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분명한 입장차가 있었다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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