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킬러 문항' 출제 안 한다…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김학휘 기자 2023. 6.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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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에서 배우지 않는 내용은 수학능력시험에 내지 말아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교육부와 여당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올해 수능부터는 교과 과정 밖에 있는 초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교과 과정 밖 초고난도 문제, 킬러 문항을 올해 수능에 출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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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교육에서 배우지 않는 내용은 수학능력시험에 내지 말아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교육부와 여당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올해 수능부터는 교과 과정 밖에 있는 초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없애기로 했던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교과 과정 밖 초고난도 문제, 킬러 문항을 올해 수능에 출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대학교수도 풀지 못할 정도로 문제를 배배 꼬고, 정말 그런 사안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정말 좀 없어져야 되는 거고.]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출제하면, 사교육에 의존한 학생들이 유리해지고, 이는 공정한 입시가 아니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교육부는 또 대형 입시 학원의 거짓·과장 광고로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일부 학원의 불법 행위엔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폐지하기로 했던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는 존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장관은 대통령과 정부 부처 간 엇박자 논란엔 전적으로 교육부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교육부가 좀 관성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근본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책임이고, 국민들께 송구스럽단 말씀을 다시 드리고요.]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향해 교육 문외한이라고 공세를 펼친 데 대해 여당은 입시비리 수사 경험을 들며 엄호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대통령은) 조국 일가의 대입 부정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등 대입 제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해박한 전문가이십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논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재성)

▷ "학원서 배운다"…킬러 문항 없애면 변별력 유지 어떻게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34953]
▷ 변별력 높이는 '킬러 문항'…교과 과정서도 낼 수 있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34954]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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