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녹고 열사병 호소…살인 더위로 전 세계 '펄펄'

조을선 기자 2023. 6.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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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때 이른 더위 때문에 힘든 건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인도에서는 폭염 속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고, 미국 남부 지역은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섭씨 45도 인도 매체는 살인적인 더위에 인도 동부와 북부에서만 지난 며칠 동안 100명가량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휴스턴 46도, 브라운스빌 49도 등 미국 남부 지역에도 기록적인 더위가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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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때 이른 더위 때문에 힘든 건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인도에서는 폭염 속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고, 미국 남부 지역은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 상황은 조을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아스팔트가 끈적일 정도로 도로가 녹아내렸습니다.

병원은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환자들로 북새통입니다.

의료진은 휴가를 취소하고 추가 병상까지 설치했지만 실려 오는 환자가 끊이지 않습니다.

[산지트 쿠마르/열사병 사망자 유가족 : 친척이 오후에 외출했다 쓰러져 곧 병원으로 실려 갔는데,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섭씨 45도 인도 매체는 살인적인 더위에 인도 동부와 북부에서만 지난 며칠 동안 100명가량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보건 당국은 물 관련 질환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의 영향으로 북중미 지역도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40도를 웃도는 날씨에, 멕시코에선 열사병을 호소하는 환자가 며칠 새 5백 명 가까이 폭증했고, 8명이 숨졌습니다.

휴스턴 46도, 브라운스빌 49도 등 미국 남부 지역에도 기록적인 더위가 덮쳤습니다.

미 텍사스주 킨타나 해안은 죽은 물고기 떼로 뒤덮였고, 네바다주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귀뚜라미가 대거 출몰하고 있습니다.

[제프 나이트/네바다주 곤충학자 : 이 땅이 이 모르몬 귀뚜라미들이 출현하는 토착 서식지로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는, 6월 들어 지구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1979년 6월 최고기온보다 1도 정도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가 가장 더웠던 2016년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화면출처 : NewsCorn·트위터 SathiyaSathy, onlydj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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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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