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 원 돌려받았어요"…때 이른 폭염에 캐시백신청 급증

2023. 6. 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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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에어컨을 트는 가구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기 사용도 늘면서 난방비 폭탄도 걱정입니다. 그래서인지, 정부가 전기를 아껴 쓰면 그만큼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확대했는데, 열흘 만에 20만 가구가 넘게 신청했다고 합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체 712세대가 에너지 캐시백을 일괄 신청해 전력을 아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원섭 / 아파트 전기과장 - "56MWh(메가와트시) 정도를 절약해가지고 180만 원을 받았습니다. 안 쓰는 전기 끄기, 코드 빼기 이런 것들 독려를 한 거죠."

에너지캐시백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전기를 덜 쓰면 그만큼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만일 평균 전기사용량이 427㎾h인 4인 가구가 사용량을 10% 줄인다면 절약분과 캐시백 금액을 합쳐 한 달에 1만 5천 원 정도를 아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균 / 동대표 회장 - "한 푼이라도 아끼면 좋은 거니까. 주민들한테 그만큼 절약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이렇게 캐시백을 신청한 세대수는 지난 7일 온라인 접수가 시작된 뒤 하루 평균 1만 8천 세대가 신청해 벌써 20만 세대를 돌파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많이 아낄수록 캐시백이 더 늘어나는 데다 때 이른 더위로 신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셋톱박스의 전원이라든지 평소에 안 쓰고 있는데 항상 전원을 꽂아놓고 있는 거 있잖아요. 그런 것들만 빼도 10%는 줄일 수 있거든요."

한국전력은 이번 달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을 받고, 다음 달부터는 가까운 사업소에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정민정,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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