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 '수능발언'은 교육농단.. 교육법 위반 소지" 지적 나오는 이유

MBC라디오 2023. 6. 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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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尹 수능 발언, 방향은 맞으나 고등교육법 위반일 수도
- 尹에 많이 배웠다는 교육부 장관? 국정운영 시스템 고장나
- 尹 정부, 文 정부에서 무너진 공교육 정상화가 공정이라 생각
- 대통령 판단에 따라 수능 난이도 조정? 민주주의 사회 맞나
- 불체포특권 포기한다는 이재명? 시기 늦었고 신뢰·진정성 없어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5세 입학, 69시간, 수능까지.. 문제 생기면 대통령은 남 탓만
- 尹, 교육을 검사의 시각으로 접근해 교육 농단까지
- 이규민은 文 정부 인사.. 尹 정부 정치적 의도로 평가원 흔드는 듯
- 수능 발언 파장.. 강남·서초·양천도 총선 경합지역 될 수도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돌발 아니라 며칠 전부터 구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 시원한 정치 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소장, 장윤선 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두 분 나오니까 백과사전들 나오셨다라는 환영의 인사.


◎ 장성철 > 장 기자님이 백과사전


◎ 장윤선 > 무슨 저는 아니에요.


◎ 진행자 > 정치와 관련된.


◎ 장윤선 > 취재만 해서 전달해드리는 기자 수준입니다.


◎ 진행자 > 다들 그렇게들 열심히 취재하시는 거 맞나요? 궁금하긴 해요.


◎ 장윤선 > 다들 열심히 하죠. 기자들 다 열심히 삽니다.


◎ 진행자 > 뭔가 팩트체크가 잘 안 된 기자들이 자꾸만 제 눈에 걸려서.


◎ 장윤선 > 실수하는 기자도 있고 잘하는 변호사도 있고 못하는 변호사도 있잖아요.


◎ 진행자 > 맞습니다. 권경애 변호사 징계위원회 회부된 거 어떻게 됐나 모르겠네. 5시쯤 결과가 나온다고 했는데 아직 안 나왔죠? 자~ 수능 다섯 달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아마추어의 부장님 술자리 토크다라는 얘기와 입시전문가의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두 번이나 교육부 장관도 하신 입시 전문가 교육부 장관 이주호 장관도 내가 배운다라고 할 정도의 전문가의 아주 정문일침이었다. 두 가지 평가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성철 > 방향은 원론적으로 맞다고 봐요. 항상 원론적으로 대통령이나 교육부 장관들은 얘기하잖아요. 이번 수능은요. 교과서 내에서 냈고 교과 과정 충실히 익힌 사람이면 충분히 다 풀 수 있는 문제다. 그거랑 이번에 논란의 포인트는 좀 다른 점인 것 같아요. 하나는 법 위반일 수가 있다라는 것과 또 하나는 시스템이 망가진 거 아니냐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저는 살펴보고 싶습니다. 대통령께서 말하는 방향이 옳다고 하더라도 수능 5개월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러면 고3 수험생들 학부모들 어마어마하게 혼란스러워할 거예요. 이 부분은 법 위반이 될 수가 있는데 고등교육법 제34조 5항에 의하면 교육부 장관은 시험의 기본 방향, 과목, 형식 등을 4년 전에 공표해야 된다라는 조항이 있어요. 지금 5개월 앞두고 이렇게 갑자기 수능의 어떤 방향을 바꾼다 이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말씀을 드리는 건 뭐냐면 대선 전에 많은 분들이 검사 출신인 분이 세상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고 걱정과 우려를 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 당시 후보께서는 전문가들 얘기를 많이 듣겠다. 전문가들에게 권한을 확대해서 그분들이 일할 수 있도록 난 뒷받침하겠다고 얘기하셨거든요. 근데 이번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 30년 넘게 교육계에서 일 해왔던 분인데 오늘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입시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하면서 고민하고 연구해서 저도 진짜 많이 배운다라고 얘기해요.


◎ 진행자 > 그러셨더라고요. 진짜 많이 배웠다.


◎ 장성철 > 대통령에게 진짜 많이 배우는 그러한 교육부 장관이 제대로 교육 정책을 해나갈 수 있을까, 저렇게 말씀을 하셨을 때 공무원이라는 제도가 있잖아요. 대한민국 시스템이 있잖아요. 그러면 이거 5개월 앞두고 이렇게 하시면 좀 안 됩니다. 저희가 내년에 업무보고 때 좀 더 체계적으로 가다듬어서 말씀 드릴게요 해야 되는데 다 대통령 말씀을 해명하거나 주워 담거나 대통령은 잘못하지 않았어라는 입장만 계속 항변하고 있어요. 이건 대단히 잘못된 것 같다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장 기자님.


◎ 장윤선 > 그러니까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마찬가지죠. 검사 초년 시절부터 입시 부정 사건을 수도 없이 다뤄가지고 대학 제도의 사회학적인 부분 입시제도 전반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분이다. 저는 지난번에 만 5세 때도 그렇고 노동시간 69시간 문제 때도 그렇고 어찌 됐든 문제가 터졌을 때 대통령이 책임지고 해결하는 게 아니라 남 탓을 하잖아요. 그 장관 책임인데, 그런데 또 경질도 안 해요. 누구 책임인지 확인할 수가 없는 가운데 우리가 쭉 흘러가고 이런 상황인 것이고,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끊임없이 대통령은 문제가 없다. 국민들이 문제야. 국민들이 못 알아들었어. 이런 방식으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마침내 이규민 평가원장이 오늘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수능 출제 오류나 이런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그만둔 경우는 있었지만 수능 난도나 이렇게 황당한 경우로 그만두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거예요. 제가 주변에 관계자들 취재해 보니까 사실은 어제 그만둘 결심을 하셨더라고요.


◎ 진행자 > 이규민 교육과정평가원장님.


◎ 장윤선 > 그만두고 싶다는 의견을 주변에 말씀을 하셨고 언제인가 했더니 바로 즉각적으로 오늘 사의를 표명한 건데요. 그러면 지금부터 혼란은 더 촉진될 수밖에 없다. 일단 평가원장이 수능 150일을 놔두고 그만뒀죠. 그러면 신임 평가원장이 새로 와야 되는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해마다 당해 연도에 고3들이 몇 명인지 그 학생들을 받아서 6모에서 상황보고 그 다음에 난이도 조절해서 9모를 보고 그리고 수능으로 가는 거거든요. 근데 6모 시험 점수가 6월 28일에 나와요. 아직 결과도 안 나왔는데 쉽게 출제가 됐다느니 어렵다느니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그것조차도 좀 말이 안 된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고 지금 상황이면 9모를 준비하러 출제위원들이 들어가야 돼요. 2주 후에.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 진행자 > 누가 들어갑니까?


◎ 장윤선 > 아니 잘못 들어가면 방통위에 어떻게 됐습니까? 구속됐어요. 잘못 심사해서 교수님들이. 너무 부담스러운 거예요. 내가 출제했는데 이거 당신이 왜 이렇게 어렵게 냈어, 당신 문제 있는데 이거 수사해 봐야 되겠어, 수사해서 문제 되면 구속될 수 있으니까 누가 들어가겠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 이상으로 잘못된 포인트는 검사의 시각으로 교육을 보니까 조사하면 다 나와 이런 수준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교육정책이. 지금 45만 명이 2024학년도 수능시험을 보게 될 예정인데 이 수험생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이런 교육 농단을 해도 되는 것인가에 대한 비판적 문제 제기가 교육계 안에서 분출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보통 고등교육법 아까 장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4년 이야기하잖아요. 보통 입시제도가 바뀌거나 할 때는 지금 중학교 2학년생들이 시험을 대학을 입학할 때는 이렇게 바뀝니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 장윤선 > 예측가능성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 진행자 > 토요일 날 후배 무슨 행사가 있어서 고3 재수생 자식 자제분들을 수험생 어머니 아버지들을 만났는데 정말 멘붕이더라고요. 삼촌 어떻게 되는 거예요? 저한테 물어봐요.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


◎ 장윤선 > 물수능 불수능 둘 다 사실은 문제가 있긴 하죠. 그런데 물수능이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아이들이 100점 맞는 애들이 많다는 거죠.


◎ 진행자 > 손에 손잡고 1등급으로 가는 거예요.


◎ 장윤선 > 그렇죠. 그러면 2등급이 다 없어지고 한 문제만 틀려도 3등급 이렇게 되면 쓸 수 있는 대학이 한정적이고 이런 문제들이 있다는 겁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적절한 수능난이도를 조절해서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건데 이번 사태 제가 취재해보니까 대단히 정치적인 문제가 있었던 거더라고요. 뭐냐하면 이규민 원장이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분이잖아요. 그런데 작년에 교육과정 개편 논의하면서 교육부에 최고위 관계자를 보내서 전근대사 부분을 늘려라 라는 등의 이른바 교육부가 과도하게 개입하려고 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후에 약간 눈엣가시 이런 게 있었다는 거죠. 수능 관련해서 출제오류나 이런 게 있으면 저 양반이 갈아치운다 라는 얘기가 흉흉한 소문들이 많이 떠돌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출제오류가 없었대요. 작년에 수능에서. 그래가지고 그냥 넘어간 건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된 거다라고 해서 교육계에서는 어떻게 얘기하냐 하면 암만 그래도 그렇지 지금 45만에 생사여탈권이 달린 문제를 어떤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수능 150일을 남겨놓고 평가원과 평가원장 흔들기를 한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라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문제가 발생했고 저는 대통령이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걸 일일이 말꼬리 잡아서 할 필요도 없고 그러면 이건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의 우려를 일반론적으로 말씀하신 거다. 전문가들이 다 알아서 할 거다, 이랬으면 이게 문제가 마무리가 됐을 건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장 소장님 문제를 오히려 더 키워가고 있지 않나요? 해결의 방식 조언 좀 해 주세요. 대통령실에.


◎ 장성철 > 제가 조언하면 반대대로 하니까 제가 조언을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방식으로 해야 되나,


◎ 진행자 > 아니 SNS 보니까 항복하셨던데.


◎ 장성철 > 항복이죠. 그런데 대통령실이나 여권에서는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수능 공정 불공정 이 차원에서 접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공교육 범위 내에서 입시를 치르는 것은 당연하다. 문재인 정권 하에서 무너진 공교육과 교권을 정상화시키는 것 그리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그것이 바로 공정이다.


◎ 진행자 > 동의해요. 동의해요. 저도. 그런데 그걸 하는 방법이 이건가.


◎ 장성철 > 아니죠. 왜냐하면 대통령의 성향과 판단에 따라서 대학 입시 수능의 난이도가 달라진다라는 사회는 상당히 민주주의 사회나 근대화된 사회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말 한마디 때문에 입시 정책국장 날아가고 또한 대학교육평가연구원은 조사 받고 감사받고 압수수색 당하고 조사 받고 수사 받고 이게 과연 맞는 것인가. 좀 아닌 것 같아요.


◎ 장윤선 > 잘 아시는 것처럼 아이들 문제에 대한민국 굉장히 예민합니다. 그리고 수능이요. 사실은 그런 얘기도 해요. 대한민국 어떤 헤게모니 싸움, 계급투쟁의 최전선 그 수능이 그 정점에 있다. 아이가 어떤 대학을 가느냐에 따라서 그 미래가 결정되는 이런 구조이기 때문에 사실은 그걸 해결하는 게 정치의 능력이거든요. 아이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힘 빼고 이미 대학 가는 순간 지쳐 있잖아요. 이렇게 하지 않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변화시켜주는 게 핵심인 건데, 그건 관심이 없고 이상한 방식으로 줄 세우기를 계속하니까 저는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 장성철 > 우리가 고3 수험생이나 재수생이 있으면 발뒤꿈치 들고 다니잖아요. 집에서. 조용히 하고 그 정도로 민감한 건데 이것을 너무 얼마 안 앞두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문제가 있죠.


◎ 진행자 > 이 전문성에 대한 인식이 수사해 봤으니까 전문가다, 입시 수사했으니까 입시전문가고


◎ 장성철 > 그 얘기는 대통령실에서 안 했잖아요.


◎ 진행자 > 아니 박대출 의장이 얘기하신 거잖아요. 그 다음에 금융 수사를 해봤으니까 금감원장감이고 오늘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검사 출신 동국대 교수님 한 교수님, 동국대 한희원 교수네요.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장으로 가셨어요. 다 검사가 수사 다 해봤겠죠. 그런데 민사는 안 해보셨을 텐데 어쨌든 간에 검사의 시각으로 세상을 본다고 해야 되나 검사만이 능력을 가지고 있고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는 것 자체가,


◎ 장윤선 > 작년에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나서 국민의힘 주변 제가 취재할 때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가 그거였어요. 검사는 유능하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검사 될 정도면 굉장히 똑똑하다. 엘리트다. 검사 엘리트들은 어디다 갖다 놔도 일을 다 잘할 거다라는 믿음이 있다는 거예요. 검사들이 굉장히 일을 잘할 거다. 그래서 검사를 상당히 많이 배치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그 결과는 두고 봐야 되는데 관련해서 거기서 또 더 나가서 수사만 해봐도 전문가 대접을 받는 식이면 기자들은요 엄청난 전문가인 거죠. 취재 다 해봤잖아요.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검사는 형사만 하지만 변호사는 민사 가사 다 하거든요. 그럼 다 전문가입니까? 아니에요.


◎ 장윤선 > 그런데 저는 이철규 사무총장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고 하는데 이걸 쉬운 수능 물수능 이러면서 교육계 혼란을 줬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요. 공교육 정상화가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학교 가서 다 자고 공부는 전부 학원에 가서 하고 이게 굉장히 오래된 문제고 사실은 여기에 보십시오. 학부모 있죠. 학생들 있죠. 그 다음에 사교육 집단 있죠. 대학도 상당한 이권관계자거든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교한 아주 정치한 접근을 위한 로드맵은 없이 느닷없이 시험 쉽게 내라. 물론 그 말은 안 했다고는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간다고 해서 이게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복안이 될 수 있냐. 대한민국 엄마들 중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한 명도 없을걸요.


◎ 장성철 > 전 이주호 장관을 좀 비판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대책을 발표하면서 사교육비 경감을 해야 된다. 그래서 교과서 내에 수능 문제를 만들겠다라고 했는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인다고 하면서 외고 자사고 국제고는 그대로 둔다. 말이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MB정권 시절에 교육부 장관을 했잖아요. 그때 수시 학종 영재 과학고 자율형사립고 만들거나 조언했거나 여기에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거든요. 교육을 시장에 맡겨라. 대학 자율에 맡겨라라고 주장하던 분이 이주호 교육부 장관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다. 어느 이주호 장관이 진짜 이주호 장관이냐 라고 묻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이주호 장관이 사실 수능은 자격시험화 하고


◎ 장성철 > 그럼 뭘로 해요? 학력고사?


◎ 진행자 > 대학에 선발의 자율성을, 그게 본고사 같은 거죠. 자율성을 줘라라고 하는 게 이분의 오래된 교육철학이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다른 얘기를 하시고 계시면,


◎ 장성철 > 그러면 내신도 킬러 문제를 못 내는 거 아니에요. 수능도 킬러 문제 내면 안 되고 내신도 킬러 문제 내면 안 되고


◎ 진행자 > 그건 대통령께서 전문가가 아직 그런 말씀까지는 안 하셨기 때문에 내신은


◎ 장성철 > 비아냥거리는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아니 내신은 등급싸움이 치열해집니다. 이제. 수능 등급 싸움이 물수능이 되면 내신과 수시가 굉장히 치열해집니다.


◎ 장성철 > 내신 잘 받으려고 학원 갈 수도 있잖아요.


◎ 진행자 > 학원 가게 된다니까요.


◎ 장윤선 > 거기다가 지금 또 영어는 절대평가죠. 국어 비문학도 건드리셨잖아요. 거기다가 이렇게 되면 수학가지고 변별력을 해야 되면 수학은 굉장히 어려워질 거고 그렇게 되면 이과의 문과 침공 이것도 더 심각해진다. 제가 어제 돌아다녀 보니까 맘카페에 벌써 거기까지 진도 나간 엄마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 진행자 > 문이과는 통합돼 있기 때문에 수학 잘하는 사람이 이과생들 소위 이과생적인 걸 갖고 있는 사람들이 문과까지 싹 이미 점령에 들어가고 있거든요. 이미 작년 재작년부터.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하려고 합니까.


◎ 장성철 > 앵커께서 시간을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보수 참칭 패널로서 물타기를 해야 되겠는데요.


◎ 진행자 > 마지막 물타기 시전.


◎ 장성철 > 킬러 문항의 폐지는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도 공약으로 내세웠던 거였다.


◎ 장윤선 > 민주당 공약이기도 해요. 킬러 문제가 심각하니까.


◎ 진행자 > 왜 이렇게 주저하면서 말씀하세요. 자신 있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 장성철 > 별로 물타기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 진행자 > 9980님 세 분이 입시전문가네요. 몇 해 전에 저도 입시를 치렀기 때문에 학부모로.


◎ 장성철 > 학부모님들이 되게 많이 화가 나셨고 혼란스러워하셔서 과연 윤석열 정권의 이미지 지지율 내년 총선에 있어서 국민의힘에게 유리할지 조금 회의적이다.


◎ 장윤선 > 저는 그 점에서 이준석 대표 얘기가 정말 재밌더라고요. 강남 서초 양천까지도 경합지역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정서가 그런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준석 대표가 그 얘기도 했죠. 버닝썬 수사 했으면 유흥전문가냐, 댓글 수사했으면 인터넷 전문가고.


◎ 장성철 > 이준석 대표 더 욕 먹이려고 또 그러시는구나. 두 분이.


◎ 진행자 > 아니요.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축구 경기 조작 사건 조사했던 검사가 며칠 전에 클리스만 감독 평가전에서 또 졌던데 경기 조작 사건 수사했던 검사가


◎ 장성철 > 그만해요.


◎ 장윤선 > 우리 빨리 후쿠시마 오염수, 55분까지밖에 얘기 못하는데 48분.


◎ 진행자 > 후쿠시마해요? 이재명 대표 연설 얘기를 할까 싶은데요. 이재명 대표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 했습니다. 압구정 정권이다라고 한편 비판했고 압색, 구속, 그 다음에 정쟁, 이렇게 비판하는 동시에 더 눈길을 끌었던 건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 이 선언 맥락을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오늘 굳이 그 얘기를 한 이유가 있을 거고.


◎ 장윤선 > 제가 취재해 봤더니 며칠 전부터 이 얘기를 주변에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갑자기 이 얘기를 꺼낸 것은 아니다.


◎ 진행자 > 원고에 없던 얘기를 했다.


◎ 장윤선 > 원고에는 안 써놓은 것 같아요. 원고에는 안 써놨는데 마음은 미리 생각하고 있었던 걸로 보이고요. 그래서 돌발은 아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며칠 전부터 본인이 생각했던 바이고 다만 최고위원들한테는 오늘 아침에 얘기해서 정청래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격렬히 반대를 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건데 어쨌든 본인이 이렇게 뭔가 내려놓고 해야 되겠다라고 판단한 가장 큰 이유는 저는 오늘 연설문 가운데 기자들이 잘 주목을 안 했던데 치열한 혁신으로 어제 민주당과 경쟁하겠다라는 입장이 나옵니다. 구구절절 윤석열 정부 비판한 건 늘 하던 거니까 그런다 치더라도 그래서 민주당은 어떻게 할 건데에 대한 입장을 쭉 썼어요. 그동안은 보면 민주당 내부에서의 뭔가 갈등관계 친명이냐 비명이냐 계파싸움 이렇게 됐는데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주당이 어떻게 국민 편에서 싸우겠다라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있고, 국민께서 민주당이 달라졌다 이렇게 느낄 때까지 변화와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는 개인의 사법리스크, 또 리더십리스크 이런 비판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이런 산들을 넘어서 본인이 국민과 함께 제대로 된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내일 혁신위원회 첫 번째 회의가 열리거든요. 아마도 그 혁신의 키포인트는 공천 혁신이 될 것 같아요. 그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핵심적으로 평가는 내년 총선에 받기 때문에 민주당이 공천 혁신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그 로드맵이 김은경 혁신위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이후에 민주당이 이 문제와 관련해서 내부가 어떻게 돌아갈지는 좀 더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장 소장님


◎ 장성철 > 주목해서 볼 필요도 없다. 이재명 당대표가 한 대표연설은 다 거짓말이다


◎ 장윤선 > 그렇게까지 말씀하세요.


◎ 장성철 > 아니 왜냐면 아까도 그때 이주호와 지금의 이주호가 뭐가 진짜냐 라고 말씀드리는데 오늘 정말 좋은 말 많이 하셨죠. 야당 당대표로서 대표연설해서 담을 수 있는 얘기 다 담았다고 봐요. 하지만 못 믿겠다니까요. 그 문제의 출발점은 이재명 당대표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 왜냐하면 간단하게 생각해보자고요. 민주당이 혁신을 왜 하자고 했냐고요. 돈봉투 사건 때문에 하자고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돈봉투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의원들, 제대로 조치도 못했고 탈당하고 나니까 국회체포동의안 오니까 처리도 그냥 안 했단 말이에요. 뭘 혁신하겠다는 거예요? 뭘 바꾸겠다는 거예요? 과거에 민주당은 뭘 싸워요. 제대로 그래 이재명 당대표가 저런 약속을 지키고 혁신과 개혁을 해나갈 수 있겠구나라는 조그마한 단서나 실마리도 없어요. 그래서 저는 못 믿겠다라는 거예요.


◎ 진행자 > 나름 그 측면에서 제시한 게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영장치면 나 나간다, 그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믿어주세요라고 하는 하나의 이걸 던진 거 아니에요?


◎ 장성철 > 장윤선 기자님 제가 그 얘기를 방송 나갈 때마다 했잖아요. 불체포특권 포기하시라고요.


◎ 장윤선 > 장 소장님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 장성철 > 그런데 진작이 그랬어야죠. 진작에 이전에. 이전에 그랬어야지 앞으로 그럴 거야라는 것이 과연 믿을 수가 있겠느냐 라는 거죠.


◎ 장윤선 > 민주당 비명계들도 저렇게 얘기합니다. 좀 진작에 했으면 좋았지 않느냐, 욕먹을 거 다 먹고 이제 와서 하냐, 처음부터 이렇게 했어야지라고 얘기를 해요.


◎ 장성철 > 신뢰나 진정성 있어 보이려면 윤관석 의원, 이성만 의원 그때 불체포특권 그걸 당연히 민주당 의원들이 먼저 포기시켰어야죠.


◎ 진행자 > 근데 본인이 먼저 포기해야 다음에도 뭔가 진정성이 있지 않아요.


◎ 장성철 > 왜 편 들어줘요? 왜.


◎ 진행자 > 그게 아니고 거꾸로 본인은 지난번에 부결됐는데 이번에 윤관석 이성만 가결시켜 이렇게 이재명 대표가 얘기가 어렵지.


◎ 장성철 >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하기 전에 먼저 선언했어야 돼요. 저는 체포동의안 오더라도 불체포특권 포기할게요라고 먼저 선언했어야 돼요. 그래야 진정성이 있어 보이는 거죠.


◎ 진행자 > 잘했지만 늦었다. 그래서 믿음이 안 간다 이런 거네요.


◎ 장윤선 > 신뢰를 주기 위한 이재명 대표의 노력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친명계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 쭉 봤는데 어떻게 하는지 봤는데 답이 없다. 노답이다. 그러면 여기에서 이재명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정면돌파다. 이 입장을 정한 거고, 그 입장을 오늘 쭉 길게 설명을 한 거다. 그런데 기자들이 전부 이 기사만 쓰고 내부에 있는 아주 구체적인 콘텐츠들은 기사를 안 쓰기 때문에 검색하면 전문 나오거든요. 전문 한번 국민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고.


◎ 장성철 > 저도 당대표 모시면서 당대표 연설문 많이 써보기도 하고 검토도 해봤는데 다 좋은 말만 썼는데요. 약속 지켜지는 게 거의 없어요.


◎ 진행자 > 기조의 변화다라고 했으면 정면돌파 기조의 변화가 반영된 거다 이게라고 하면 공천 혁신으로 간다.


◎ 장성철 > 그 공천 혁신이 자기 사람 챙기는 거라니까요. 자기한테 비판하는 사람 잘라버리고 그렇게 나올 가능성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못 믿겠다는 거예요.


◎ 장윤선 > 그러면 장 소장님 또 조언을 하세요. 장 소장님 조언대로 이재명 대표가 하겠죠.


◎ 진행자 > 혁신위 어떤 분들 지금 거론되나요?


◎ 장윤선 > 혁신위 멤버들은 저는 아직 과문한 탓인지 듣지 못했고요. 내일 아침에 회의를 하니까 명단이 나오긴 하겠죠.


◎ 진행자 > 내일 아침 정도의 명단이 나올 거다.


◎ 장성철 > 누가 하든 되게 힘들 것 같아요. 외부에 있는 분이든 의원 분들도 몇 분 들어가겠지만 이건 욕만 먹을 수밖에 없는 혁신위고 권한이 없는 혁신위가 될 수 있어서 상당히 무의미한 혁신위가 될 수가 있어요. 왜냐, 공천 문제 다루지 않으면 혁신위 의미 없거든요.


◎ 진행자 > 할 것 같은데. 오늘 장 기자님 말씀으로 보자면 당대표가 힘을 실어서 혁신위에 공천개혁 혁신안을 내라 이렇게 갈 것으로.


◎ 장성철 > 비명계 다 자르는 혁신안을 다 내놔라 이럴 거 아니에요.


◎ 장성철 > 사실 예고된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장성철 소장, 장윤선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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