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 비판한 일타강사들…"밥줄 끊길까봐?"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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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교육과정 바깥 범위의 문제출제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을 두고 사교육계를 대표하는 이른바 '일타강사'들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수능에서 공교육 과정에 속하지 않는 '초고난도 문제'(킬러 문항)를 출제하는 데 대해 "약자인 우리 아이들을 갖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참모들 앞에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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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교육과정 바깥 범위의 문제출제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을 두고 사교육계를 대표하는 이른바 '일타강사'들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여론은 이들의 비판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6일 수능 수학영역 강사인 현우진씨는 SNS(소셜미디어)에 해당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애들만 불쌍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9월 모의평가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것인가.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만만치 않고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지침을 주길 바란다"며 "비판적 사고는 중요하지만 적어도 시험에서는 모든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비(非) 비판적인 사고로 마음을 여시길"이라고 했다.
역사 강사인 이다지씨는 "학교마다 교사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는 메시지"라며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고 적었다.
국어영역 강사 이원준씨는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면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사회문화 윤성훈 강사는 "'누구나 쉽게 맞출 수 있게'와 '공정한 변별'의 조화가 쉬운 일이라면 여태 왜 안 했겠냐"며 "교육은 백년대계인데 대통령 즉흥 발언으로 모두가 멘붕 상태다. 대통령의 발언은 신중하고 최종적이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일타강사들의 '교육 정책 비판'에 대한 여론은 냉담했다. 강사들의 유튜브 채널에는 "밥줄 끊길까봐 그러냐" "수능을 배운 거에서만 내라는 게 왜 잘못된 거냐" "솔직히 살면서 알 필요 전혀 없는 고난도 문제 한 두개라도 맞추려고 부모님 노후대책까지 포기하면서 학원 다녀야 하는 현실에 처한 아이들이 제일 불쌍한데요?" 등의 냉소적인 댓글이 잇따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수능에서 공교육 과정에 속하지 않는 '초고난도 문제'(킬러 문항)를 출제하는 데 대해 "약자인 우리 아이들을 갖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참모들 앞에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수능 킬러 문항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수십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라며 이를 배제할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이에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를 갖고 킬러 문항을 수능에서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주문이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한다는 비판에 대해 정부·여당은 "물수능·불수능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과도한 사교육비를 해결해보자는 취지"라고 선을 그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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