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 네베스, 메디컬 테스트 완료…알 힐랄과 3년 계약·이적료 770억

김하영 기자 2023. 6. 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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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네베스가 울버햄튼을 떠난다. 게티이미지 제공



후벵 네베스(26·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까지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9일 네베스의 알 힐랄 이적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네베스는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울버햄튼에 5,500만 유료(약 77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안겨주게 된다.

황희찬과 같은 팀에 속한 네베스는 울버햄튼이 자랑하는 미드필더였다. 3선에서 뿌리는 정교한 롱패스는 물론 이따금 득점에도 가담하는 능력까지 보유한 그는 2017년 울버햄튼에 합류한 뒤 6시즌 동안 253경기에서 30골 13도움을 작성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의 주장 자리에 임명된 네베스는 3선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 공동 최다 득점인 6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누베스의 활약 덕분에 강등권에서 벗어난 울버햄튼은 리그 13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계약 기간까지 1년 남은 누베스는 여러 차례 빅클럽에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오로지 FC 바르셀로나만을 원하는 태도를 내비쳤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 때문에 네베스 영입을 진전시키지 못했고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영입하면서 네베스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결국, 네베스는 본인 입금과 더불어 팀에 최대한 이득을 많이 남기려고 55M 유로를 제시한 알 힐랄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편 네베스의 영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받은 선수 중 벤제마를 제외하면 대부분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한창 전성기 나이에 접어든 네베스를 영입하게 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많은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는 쓸어 담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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