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윤 대통령 수능 발언 후폭풍..."대통령이 남탓" vs "비난 위한 비난"

YTN 2023. 6. 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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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정치권 이슈 다뤄보겠습니다.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 계속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발언을 이주호 부총리가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이라고 해석을 하면서 논란이 됐다는 게 정부, 대통령실의 입장입니다. 일단 오늘 당정협의도 있고 여러 대책도 나왔어요.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신경민]

괜히 벌집을 건드린 겁니다. 쓸데없는 얘기를 자꾸 하는 건데요. 지금 대통령의 정책을 다루는 태도를 보면 어떻게 보면 정책 검토를 다루는 기본적인 자세, 신중한 자세 그리고 이 정책이라는 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한테 영향을 준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예전에 시골에서 공인중개사의 옛 이름이 복덕방이잖아요. 복덕방에서 보면 시국 평론하는 분 있습니다. 시국 평론하는 분이 그날 아침에 어떤 언론을 봤느냐, 어떤 라디오를 들었느냐에 따라서 시국 평론이 왔다갔다하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평소에 들었던 얘기를 그냥 쓱 내뱉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나라가 이렇게 규모가 커졌고 이렇기 때문에 복덕방에서 시국 평론하듯이 생각했던 얘기를 쓱 던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특히 교육 문제는 전 국민이 관련되는 문제고요.

지금 이 문제가 수능이거든요. 수능의 난이도 문제는 수능이라는 제도가 옛날에 예비고사부터 시작을 해서 시행된 이래 난이도에 성공한 예가 극히 드뭅니다. 그만큼 난이도 문제가 어렵거든요.

[앵커]

어려우면 어렵다고, 쉬우면 쉽다고. 그렇죠?

[신경민]

물수능, 불수능이 매년 반복이 돼요. 한 해가 물이면 그다음에 불로 가고, 물, 불이 왔다갔다 하는데.

[앵커]

정책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벌집을 건드린 측면이 있고 그리고 건드리지 말았어야 된다, 이 말씀이십니까?

[신경민]

수능 난이도 문제는 대통령이 직접 문제 출제하는 게 아니라면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될 것을 왜 대통령이 언급을 하면서 이렇게 혼란을 주느냐, 사과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신성범 의원께서는요?

[신성범]

사과는 좀 지나친 거고 이런 아쉬움이 있죠. 예를 들어서 대통령님께서 현재 수능 체제에서 사교육 의존도가 너무 여전히 높으니까.

[앵커]

사교육비가 계속 급증하고 있어요.

[신성범]

그러니까 사교육 의존도가 여전히 높으니까 교육부에서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더 이상 언급을 안 했으면 깔끔하죠. 그런데 저는 대통령이 모든 디테일한 것까지, 작은 문제까지 왜 건드리느냐라고 공격하는 건 안 맞다고 보는 게 어떨 때는 좀 개입을 할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꼬인 게, 공교육 교육과정이냐 아니면 교과서 문제냐.

또 부총리가 교육부 장관이 나와서 어떻게 보면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풀 수 있도록 문제를 출제하라고 지시했다. 이렇게 대통령의 지시를 나와서 얘기해 버리니까 해석은 뭐냐. 이번 수능 쉽게 나오겠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일부 언론들도 수능 쉽게 나온다, 이렇게 해석해 버려요. 그러니까 난리가 났다.

그러니까 묘하게 꼬인 측면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봐요. 다만 대통령께서 이렇게 말했던 게 예를 들어서 앵커도 지적하셨지만 다섯 살, 5세 초등학교 입학 연령 문제. 그다음에 69시간 노동 문제, 이런 것 때문에 대통령이 발언하고 나서 원래 취지는 안 그랬다고 뒤엎는, 내지는 해석을 해야 되는, 변명해야 되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뭔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여권 내부에서,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간에 고쳐야 될 대목이 분명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공교육 강화 그리고 사교육비 절감은 과거 정부에서도 계속 추진했던 정책인데.

[신경민]

매번 역대 정권들이 다 했던 얘기예요.

[앵커]

하겠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계속 늘고 있잖아요, 사교육비가.

[신경민]

그게 어려운 게 물수능이 나오면 사교육이 줄어야 되잖아요. 그리고 불수능이 나오면 사교육이 좀 더 늘어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아요. 물수능이 나오면 물수능에 준비하는 사교육이 또 나옵니다. 불수능이 나오면 불수능에 또 대비하는 사교육이 나와요. 그러니까 사교육 시장은 계속해서 물이 됐건 불이 됐건 계속 팽창을 하는 거예요.

[앵커]

오늘 당정협의 나온 내용 중 하나가 킬러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하겠다는 겁니다. 킬러문항을 배제하면 사교육비가 더 줄까요? 또 이것도 준 킬러문항이 나와서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얘기가 또 있어요. [신경민] 킬러가 뭔지도 잘 모르겠지만.

[앵커]

어려운 문제라는 뜻입니다.

[신경민]

아니, 그러니까 킬러도 여러 종류의 킬러가 있는 거예요. 그 킬러를 1급 힐러, 2급 킬러, 3급 킬러로 구분할 겁니까? 그리고 교과서 안에서 출제한다는 얘기는 역대 어느 교육부 장관... 그게 정권과의 문제가 아니고요. 어느 교육부 장관이든 맨날 그리고 이 수능출제위원이 봄부터 들어가서 하는데요. 지금 아마 수능 출제위원들이 일대 혼란에 들어갔을 겁니다.

수능출제위원들이 들어가면서 제일 고민하는 문제가 난이도입니다. 이번에 난이도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데 난이도를 너무 쉽게 하면 입시 현장에서 일대 혼란이 일어나거든요. 변별력이 사라져버리면. 각 대학에서 또 다른 장치를 마련하거든요. 그러니까 물수능 해 봐야 각 대학에서 또 온갖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또 합니다.

[앵커]

우리나라 교육개혁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고 사교육비 줄여야 된다는 이야기는 여야가 다같이 하고 과거 정부도 했잖아요.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러면?

[신경민]

현재로써 방법을 못 찾은 거고요. 우리나라 대학을 도대체 어떻게 그럼 입시를 해야 될 것이냐를 온갖 제도를 다 실시해도 지금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정치권이 여기서 저는 빠지는 게 맞고요. 일단 코멘트를 하지 않는 게 맞고요.

미국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미국 경우에는 각 대학의 자율에 맡깁니다. 그리고 우리 수능에 해당하는 게 SAT라는 게 있는데요. 우리나라 학생들이 이 SAT를 조금이라도 1점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 여러 번 봐요.

[앵커]

여러 번 볼 수 있잖아요.

[신경민]

여러 번 볼 수 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계속 보는데요. 그런데 신기한 건 어떻게 난이도 조절을 하는지 귀신같이 점수가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그 점수가 그 점수입니다.

[앵커]

난이도 조절을 잘한다는 거네요.

[신경민]

그렇죠.

[앵커]

혹은 매번 볼 때마다 물수능, 불수능 이야기가 나오는 건 맞고요. 그런데 야당에서는 계속 지적하는 것 중 하나가 윤석열 대통령이 의견 수렴이 부족한 거 아니냐, 그래서 자꾸 돌출발언이 나오고 그 논란을 수습하고 그 과정에서 혼란이 오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신성범]

그 부분은 야당의 공격이기는 하지만 아픈 대목이 좀 있는 거죠. 말씀드린 대로 5세 입학 문제, 이런 게 다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데 본뜻은 그것이 아니었다라고 추가적인 설명이 따라야 하고 그 과정에 또 혼선이 생기면서 야당의 공격 빌미를 주고 진보 언론에서 난리가 나는. 이런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도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뜻은 알겠어요. 무슨 취지인지는 알겠는데 좀 더 들어가보면 대통령께서 교육 현실이라든지 입시 체계에 대해서 이미 복잡한데 이것을 다 알고 하는 이야기일까라는 의문이 든단 말이에요.

그 의문이 들게끔 만드는 건 분명히 잘못된 거죠. 다시 말하면 이것도 남는 문제는 공교육 과정에서 배운 걸 갖고도 문제는 변별력이 있는 문제를 낼 수 있느냐, 없느냐. 그 변별력이라는 건 어떤 수준일까라고 말씀하신 대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자들이 떠안게 됐단 말이에요. 그렇잖아요.

그렇게 되면 11월 26일인데 다섯 달 남았는데 어떤 형식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신할 수 있을까? 그 결과에 따라서. 11월 26일 이후에 다시 한 번 더 무슨 사태가 벌어진다면, 또 물, 불 이야기가 나온다면 이때 소환, 몇 달 전에... 지금 6월달에 하고 있는 이런 이야기가 소환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는 아픈 대목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만기친람하시는 것이 보이게끔 발언하는 대목은 참모들이 진언을 해서라도 끊어줘야 되는 거죠. 이 대목도 어떻게 보면 말이 나올 때 적어도 대통령실 안에서는 이주호 부총리한테 이런 대목은 유의해라. 바로 수능 난이도 이야기가 나올 테고 그러면 교육 전체에서 다섯 달밖에 안 남았는데 문제가 생기니 뭐라고 발표할 거냐.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나중에 발표하더라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합의된 것만 발표하라든지, 이런 식으로 하라고 코치를 해 줘야 되는 건데 그런데 정책조정 그다음에 정책 홍보기능이 없어진 게, 약한 게 이번 사안에서 또 드러난 거예요.

[앵커]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오늘 기자들 앞에서 사실상 사과를 한 번 더 했어요. 그러니까 학원만 배불리게 하는 그런 문제점을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지적했고 그리고 이것을 고쳐야 하는데 고치지 못했다.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지 못했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시험 문제는 어려워지고 학원은 계속해서 수익을 늘리고 있고. 사교육비는 줄지 않고 있고 대책 마련이 필요한데 대책을 못 세운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했어요.

[신경민]

그런데 지금 말로만 그친 게 아니고 대학국장을 잘라내버렸잖아요. 그리고 교육평가원의 감사에 들어갔잖아요. 이건 뭔가 확실한 증거를 잡고 해야 되는 건데 일단 한번 감사해 보자는 건지, 아니면 학원하고 유착관계가 있다는 것을 증거를 갖고 하는 건지도 지금 분명치가 않아요.

[앵커]

유착관계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그러니까 교육공무원과 학원 간의 유착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

[신경민]

증거가 있지 않으면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그렇게 두 가지 조치를, 감사와 대학교육국장은 교육부 안의 핵심 국장이고 1번 국장입니다. 이런 사람을 그냥 하루아침에 목을 날려버렸다, 직위해제를 시켰다고 하면 이건 대단히 큰 사건이거든요.

그러면 이번 수능은 정말 뭔가 지금부터 준비해서 확 달라지겠구나라고 모든 국민들이 메시지를 이미 받은 겁니다. 쉬운 수능이구나라고 이미 받은 거예요. 그런데 쉬운 수능으로 가면 그러면 학원 교육이나 사교육이 그러면 줄어드느냐, 더한다니까요.

[앵커]

쉬워지면 더한다고요?

[신경민]

쉬우면 쉬운 문제에 어떻게 적응하느냐를 놓고 계속 훈련을 시킵니다. 그러니까 사교육이 더 극성하게 되는...그러니까 전혀 의도치 않은 효과가 나타나는 거니까요. 정치권은 교육 문제에 가급적이면 이렇게 함부로 멘트를 하면 곤란합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이 저렇게 또 SNS에 글을 올렸죠. 대통령 본인이 잘못해 놓고 남탓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문제만 불거지면 장관 탓한다. 이렇게 비판의 목소리를 또 내고 있습니다.

[신성범]

대통령실에서 설명을 내놓는 걸 보면 작년 말, 그러니까 6개월 전, 여섯 달 전에 이미 대통령이 지시하기를 사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는 수능의 문제점을 고치라고 지시했는데 6개월이 지나도 이행이 안 됐다. 그 증거가 뭐냐. 지난 3월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내년도 수능 문제 기본 방향을 발표했는데 대통령의 지시가 녹아들어가지 않은 걸로 발표됐다, 이런 취지잖아요.

그런 의미에서는 이주호 장관이 잘못했다고 하니까 연결은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되면 공무원 사회가 한 번 더 바짝 엎드린 거예요. 그런 대목은 또한 청와대에서 관리할 때 공무원들을 적으로 돌리면 자꾸 복지부동하게 되면, 안 움직인다는 대목은 유념해서 봐줘야 돼요.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는데요. 원고에 없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습니다.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구체적으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단 (것을)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일단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단 말씀은 기존에 했던 말씀보단 좋은 얘기 아닌가 싶은데요?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다른 국민과 똑같이 형사사법 시스템 내에서 자기방어를 하면 되는 문제 같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 있었고 했고요. 내일은 김기현 대표가 연설하는데 보통 연설하기 전에 원고 주요 내용을 미리 배포하거든요. 거기에 적혀 있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왜 갑자기 이 발언을 포함시켰을까. 여러 배경, 의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왜 이 발언을 포함했다고 보세요?

[신경민]

여러 가지 이유가 지금 얘기되고 있죠. 첫째는 내일 김기현 대표의 대표연설에서 이 대목을 놓고 엄청난 공격을 할 거라는 첩보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내일 김기현 대표의 대표연설의 주요 토픽 가운데 하나가 불체포특권 문제, 특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거에 대한 외부의 공격, 특히 정치권으로부터의 공격을 일단 방어를 해야 될 필요가 하나 급하게 생긴 거고요.

또 하나는 최근에 이재명 대표 내지는 이재명 대표 측근들로서 기소된 사람들이 수사도 받고 재판도 받고 하면서 지금 여러 곳 검찰청을 왔다 갔다 하고 법원의 재판을 받아본 결과, 검찰이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해서 명백한 입증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는 것 같아요.

[앵커]

자신감이 생겼다는 거죠?

[신경민]

그렇죠. 그래서 검찰이 어떤 수사상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여러 가지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지금 7월, 8월 중에 검찰이 아마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총공세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수사가 지금 마무리단계에 들어섰고 지금 하여튼 수사를 어떻게 보면 집대성하고 있는 그런 단계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이제 6월이 거의 가고 있잖아요.

7, 8월 중에 2차 체포동의안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거죠. 2월 27일날 1차 체포동의안이 왔으니까요. 벌써 4개월, 5개월, 6개월 들어가는 거 아니겠어요. 따라서 이제는 검찰과 한번 일합을 겨룰 단계가 왔다고 보고요. 차라리 검찰과 일합을 겨루는 것보다는 판사와 일합을 겨루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그런데 이 같은 주장은 비명계 의원들이 계속해서 줄기차게 이야기했던 거 아닙니까? 불체포특권 포기하고 가서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 받아라. 그런데 그때는 받지 않았거든요.

[신경민]

특히 비명계 의원들이 2차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전혀 짐작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게 만약에 2차 체포동의안이 와서 가결되건 부결되건 어떤 결론이 나든지 간에 당에 엄청난 부담을 줍니다.

만약에 가결이 되면 끌려서 판사 앞에 가게 된다는 대표의 모습, 리더십의 문제가 생기는 거고요. 부결된다면 국민적 비난에 직면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느 쪽으로 가도 비명계 쪽에 질질 끌려다니는 대표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하게 되는 거죠.

[앵커]

그렇다면 김기현 대표는 지나간 버스 세우겠다는 거 아니냐...

[신성범]

이재명 대표가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지금까지 안 그랬잖아요. 검찰도 여러 번 나갔지만 마지막에 나왔다든지 이런 식이었고 결국 제 생각이에요. 이재명 의원 체포동의안이 언제 처리됐습니까?

2월 27일 본회의였어요. 표가 몇 표였죠? 139대 138이었어요. 찬성이 139였어요. 반대가 138. 149표가 안 나와서 부결은 됐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그때 우리가 해석을 했잖아요.

38표가 이탈했다. 아니다, 40표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사이에. 139대 138이었다. 그 말은 뭐예요? 찬성이 1표 많았다는 사실. 그러면 이번에는 백현동, 정자동으로 2차 체포동의안이 올라오면 제가 보기에는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예요. 왜? 민주당 안에서는 이건 해도 이 정도라면 우리 내년 선거 못 치르겠다고 하는 그 리스크가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첫째는 그걸 피하자. 2차 체포동의안이 올라오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건 절대 피해야 된다. 그러는 순간 정치적인 위상과 명예와 위신은 땅에 떨어지고 끌려간다. 두 번째는 말씀하신 대로 판사 앞에 가보자. 판사는 왜? 지금은 세 건을 가지고 재판을 받고 있잖아요.

김문기 몰랐다는 거, 대장동, 성남FC. 그러니까 판사 앞에 가서는 제가 이미 이렇게 기소된 건으로 재판을 성실히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를 구속하시겠습니까라고 묻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들어오고 제발로 나가고, 이 대표가. 그러면 그 영장 전담하는 판사가 제가 보기에는 죽을 맛이 될 겁니다.

[앵커]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 이제 2차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여러 가지를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두 분 다 그렇게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내일 김기현 대표가 진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주목이 되네요.

[신경민]

김기현 대표 지금 원고 바꾸고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상황 하나 더 짚고 가겠습니다. 새로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죠. 김은경 교수. 김은경 교수가 경향신문인가요,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여기에 대한 홍익표 의원의 이야기를 듣고 대담을 이어가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김은경 혁신위원장 임명됐는데 돈 봉투 사건 관련해서 '검찰이 만들 수 있다' 이런 얘기, 국민의힘에서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검찰이 언론에서 나온 것 외에는 뚜렷하게 실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 얘기는 그런 차원에서 검찰에 의해서 이 사건이 조금 더 확장되고 과하게 된 (부분도 있지 않으냐) 이런 얘기를 하신 것 같거든요.]

김은경 의원의 발언. 우원식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민 기대치 떨어뜨릴 말을 해서는 곤란하다라고 약간 부정적으로 얘기를 했는데요. 김은경 위원장이 돈봉투 사건은 검찰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료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거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신경민]

본인이 혁신위원장이 뭐 하는 자리인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인터뷰를 할 때 어느 정도의 파장이 있는지를 전혀 가늠하지 못하고 지금 얘기를 그냥 해 본 것 같은데 김은경 위원장이 아마 지금 굉장히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면 안 되고요. 지금 이 혁신위원장이 굉장히 난이도가 높고 그리고 실패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금 한 걸음, 한 걸음을 잘 내디뎌야 되고 지금까지 6월 4일날 있었던 전임 지명자, 이래경 지명자가 지금 어떻게 됐는지를 생각해 보면 본인이 온 것까지를 계산해 봐도 이렇게 발언을 하면 안 되는 건데요. 지금 본인이 자기 위상이 뭔지, 자기가 앞으로 해 될 일이 뭔지 잘 모르고 지금 함부로 얘기하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저 발언을 아마도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신성범 의원님은요?

[신성범]

사안, 어떤 일을 바라보는 시각, 보는 눈, 이런 게 중요한 건데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보면서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 있다? 취지가 뭘까요? 그러니까 없는 사건을 검찰이 만들었다는 걸까요? 아니면 검찰이 침소봉대한다는 걸까. 후자라고 치더라도 지금 명색이 외대의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교수가 저런 생각을 한다? 저는 매우 상식적이지 않다고 봐요.

그러니까 검찰이 굉장히 정파적이다, 내지는 정치적으로 일단 공걱은 가능한데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 조작, 날조 이런 것은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비상식적이다. 상식과 합리의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도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의 혁신위원장으로 가서 뭘 하자는 건지,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진짜 흔히 하는 말로 방탄 내지는 구색 맞추기용 이른바 얼굴 무슨 용, 혁신위원장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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