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당국 "북부 수십 명 사망 원인 폭염 아냐…물 관련 질환 가능성"

김용철 기자 2023. 6.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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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TV 등 인도 매체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발리아 지역에서 최근 며칠간 5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정부 의료진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는 발리아 지역 의료총책임자인 한 의사도 보직 해임했습니다.

앞서 EFE통신 등 외신과 일부 인도 매체는 전날 지역 의료 당국을 인용해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발리아 지역에서 지난 3일간 54명 이상이 온열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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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프라야그라지에서 진료받기 위해 대기 중인 환자들

인도 보건당국이 최근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주민 수십 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폭염이 사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NDTV 등 인도 매체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발리아 지역에서 최근 며칠간 5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정부 의료진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 위원회를 이끄는 정부 소속 의사 A K 싱은 전날 "우선 보기에 이번 사망의 원인은 열파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싱은 발리아의 인근 지역도 비슷한 날씨였지만 사망 수치가 두드러지지 않았다며 "환자 대부분은 처음에 가슴 통증부터 호소했는데 이는 열파로 인한 초기 증상도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사인이 물 관련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며 "기후 관련 부서에서 해당 지역의 물 샘플을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는 발리아 지역 의료총책임자인 한 의사도 보직 해임했습니다.

브라제시 파타크 주 보건부 장관은 "해당 인사는 적절한 정보 없이 사인이 폭염에 의한 것이라고 무분별하게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EFE통신 등 외신과 일부 인도 매체는 전날 지역 의료 당국을 인용해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발리아 지역에서 지난 3일간 54명 이상이 온열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접한 비하르주에서도 44명이 비슷한 질환으로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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