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혜지' 잇는 윤아·아이유·수지, 지금은 '윤이지' 시대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6. 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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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혜지'가 20년째 건재하지만, '윤이지'의 기세도 무섭다.

가수 겸 배우 윤아·아이유·수지가 김태희·송혜교·전지현의 뒤를 잇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타고난 미모와 넘치는 끼를 겸비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윤아·아이유·수지 역시 그런 지점에서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이미 이른 나이에 '인생작'을 보유하며 연기돌이 아닌 완연한 배우로 인정받은 윤아·아이유·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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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사진=SM엔터테인먼트(윤아), EDAM엔터테인먼트(아이유), 매니지먼트 숲(수지)

'태혜지'가 20년째 건재하지만, '윤이지'의 기세도 무섭다. 가수 겸 배우 윤아·아이유·수지가 김태희·송혜교·전지현의 뒤를 잇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희·송혜교·전지현 모두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는 시간 동안 만인의 사랑을 받았고 놀랍게도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톱스타 중에서도 스타, 천상계에 굳건히 위치해 있다.

이들은 타고난 미모와 넘치는 끼를 겸비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윤아·아이유·수지 역시 그런 지점에서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국민 여동생'으로 남녀 불문 세대를 초월하고 대중의 애정을 먹고 쑥쑥 자라 어엿한 차세대 스타로 성장했다.

특히 윤아·아이유·수지는 폭넓은 활동 영역을 자랑한다는 게 닮아있다. 가수로 먼저 이름을 알렸지만 많은 재능을 다 보여주기엔 무대는 턱없이 비좁았다. 각자 소녀시대, 솔로 아티스트로서, 미쓰에이로서 톱을 찍고 연기에도 도전해 안방극장과 스크린까지 '올킬'한 만능 엔터테이너들이다.

이미 이른 나이에 '인생작'을 보유하며 연기돌이 아닌 완연한 배우로 인정받은 윤아·아이유·수지. 김태희·송혜교·전지현과 마찬가지로 '올 타임 레전드' 행보를 써 내려갔다. 이제 겨우 30대 언저리에 걸쳐있는 세 사람은 10대와 20대 놀라운 업적을 쌓으며 대체재 없는 매력을 증명, 40대에도 건재한 '태혜지'의 길을 따라 전성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JTBC '킹더랜드' 스틸

# 윤아, '로코 퀸' 우뚝

윤아는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비주얼 센터'에서 명불허전 '흥행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2008)으로 최고 시청률 43%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윤아. 스크린 데뷔작인 '공조'(2017)는 781만 명, 첫 주연작 '엑시트'(2019)는 무려 942만 명을 동원하는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윤아는 작년에도  '공조2: 인터내셔날'(698만 명)과 드라마 '빅마우스'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접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 청룡영화상에선 2년 연속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맛봤다. 2022 MBC 연기대상에선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로 '로코 퀸' 자리까지 노린다. 윤아는 극 중 호텔리어 천사랑 캐릭터로 분해 구원 역의 이준호와 멜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킹호텔의 친절사원으로서 프로페셔널한 면모와 특유의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캐릭터를 200% 표현해 내며 방송 단 2회 만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17일 첫 회 시청률 5.1%, 18일 2회는 7%까지 치솟으며 벌써 10% 돌파를 넘보고 있다.

또한 윤아는 영화 '2시의 데이트'에서 상상초월 반전 비밀을 가진 정선지 역할로 관객들을 찾아갈 전망. '엑시트' 이상근 감독과 재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영화 '드림' 스틸

# 아이유, '나의 아저씨' 넘는 인생캐 예고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역시 배우로서 승승장구 중이다. 그는 직접 만든 노래처럼 깊은 여운을 안기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바. 드라마 '프로듀사'(2015)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호텔 델루나'(2019) 등에 출연했으며, 2018년 '나의 아저씨'라는 레전드 명작을 탄생시켰다. 매 작품 마니아 팬층을 형성하는 저력을 발휘해온 아이유다.

영화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해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 작품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생애 첫 입성, 가수 출신 배우 최초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4월 개봉한 '드림'에선 '천만 감독' 이병헌과 손잡고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하반기엔 넷플릭스 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색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특히 아이유는 지금의 '배우 아이유'를 있게 한 김원석 감독과 재회로 인생작 경신을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와 대세 배우 박보검까지 막강한 조합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수지, '은퇴한 아이돌' 파격 변신 

수지의 배우 데뷔도 떡잎부터 남달랐다. 2010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력 논란은 있었지만 화려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2012년 첫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도리화가'(2015) '백두산'(2019), 드라마 '구가의 서'(2013) '함부로 애틋하게'(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배가본드'(2019) '스타트업'(2020) 등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수지는 '국민 첫사랑'에 안주하지 않고 사극과 현대극, 판타지, 멜로 등 장르 편식 없이 도전을 거듭했고 마침내 지난해 쿠팡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는 역대급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처음 보는 '흑화한 수지'로 단독 주연작을 힘 있게 끌고 나가며 시청자들의 극찬은 물론 평단의 찬사가 쏟아졌다.

연기력이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수지는 차기작을 연달아 확정, 광폭 행보를 걷는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에서 은퇴한 아이돌 이두나로 변신, '안나'에 이은 매력적인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한 수지는 올해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로 스크린 컴백도 예정되어 있다. 최근엔 새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히트 메이커'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김우빈과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7년 만에 다시 뭉쳤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윤아 아이유 수지는 외모와 끼, 실력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진정한 엔터테이너들이다. 현재 모든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들과 광고 관계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2020년대 '트로이카'다. 이들이 지금같이 성실하게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간다면 '태혜지' 못지않은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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