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서 8홈런… 오타니, 5억달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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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오타니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회 초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에인절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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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戰 5회초 투런포
6월 2경기 연속 홈런 3번째
현재 페이스땐 50개도 가능
시즌뒤 FA ‘몸값잭팟’ 기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오타니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회 초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에인절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1-2로 뒤진 5회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가 던진 6구째 시속 69.7마일(112.2㎞)의 느린 커브볼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24개째 홈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오타니는 6월 들어 홈런 페이스를 가속하고 있다. 지난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10경기에서 8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 기간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것도 벌써 3번째다. 특히 전날엔 빅리그 150홈런을 날렸는데, 에인절스 선수로는 가장 빠른 경기(637경기)에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근의 페이스라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46개(2021년)를 넘어 개인 첫 50홈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홈런뿐 아니다. 힘과 콘택트, 선구안 등을 두루 평가할 수 있는 OPS(출루율+장타율)도 전체 1위(1.016)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빅리그에 OPS가 1을 넘긴 타자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타점도 전체 1위(58개)다.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는 올해 선발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82이닝을 소화하며 6승 2패에 평균자책점 3.29를 유지 중이다. 피안타율(0.178)은 메이저리그 1위, 105삼진은 아메리칸리그 4위의 성적이다.
이렇게 승승장구하기에, 오타니가 다가올 겨울엔 ‘몸값 잭팟’을 터트릴 것으로 내다보인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디딘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빅리그 데뷔 후 신인왕, 2021년 만장일치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예열을 마치고, 타자로 무시무시한 괴력을 뽐내고 있다.
역대 FA 사상 최고액은 지난해 12월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 에런 저지의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약 4608억 원)다. 총액 기준 메이저리그 계약 최고액은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우트가 가진 12년 총액 4억2650만 달러(5459억 원). 미국 현지에선 북미 프로스포츠 최초로 총액 5억 달러(6400억 원) 시대를 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ESPN이 실시한 ‘FA 오타니의 예상 몸값’을 묻는 설문에선 참여자 26명 중 무려 20명이 오타니가 계약 총액 5억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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