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캐스팅?…'이생잘' 신혜선, 연기력으로 극복 못한 '20대' [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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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의 연기력도 뛰어넘지 못한 것이 있다.
이나정 PD는 "반지음 캐릭터는 말 그대로 희로애락이 다 있다. 천 년의 내공도 있고 로맨스도 해야 하고 판타지도 해야 하는데 연기 내공을 가지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배우가 없을까 했을 때 신혜선 배우가 떠올랐다. 같이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런 설명처럼 신혜선은 또래 배우들 중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인물이다.
신혜선의 연기도 나이대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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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은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반지음 역으로 출연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환생 로맨스. 신혜선이 맡은 반지음은 전생을 기억하는, 현재 19회차 인생을 사는 캐릭터다. 18회차 인생에서 만났던 문서하를 만나기 위해 저돌적으로 다가가는 인물.
19회의 인생을 산 만큼, 반지음은 많은 것을 알고 또 많은 것에 유능한 인물이다. 그만큼 반지음을 연기하는 배우의 연기력 또한 주요한 요소이다. 이나정 PD는 “반지음 캐릭터는 말 그대로 희로애락이 다 있다. 천 년의 내공도 있고 로맨스도 해야 하고 판타지도 해야 하는데 연기 내공을 가지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배우가 없을까 했을 때 신혜선 배우가 떠올랐다. 같이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런 설명처럼 신혜선은 또래 배우들 중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인물이다. ‘아이가 다섯’, ‘황금빛 내 인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철인왕후’ 등 매 작품마다 비슷한 연기를 보여줬다는 지적은 있었지만, 한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호평 받았다.
원작의 웹툰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그의 캐스팅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의견도 있었으나, 연기력으로 이를 극복할 거라는 기대가 생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신혜선은 당차고 당돌한 반지음의 캐릭터를 활기차게 표현했지만, 극의 몰입도를 방해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있다. 나이대 설정이다. 전생에서 문서하를 만난 반지음은 다시 태어나 현재 24세이다. 문서하와도 8세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나 신혜선은 안보현과 나이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의견이다. 전생의 동생인 윤초원(하윤경 분)과도 나이대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신혜선의 연기도 나이대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앞서 신혜선은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반지음이 되기 위해 쏟은 노력을 묻자 “염색도 하고 생애 처음 앞머리를 잘랐다”고 말했다. 그에겐 큰 노력이었을지 몰라도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몰입도를 위해서는 앞머리 이상의 노력이 필요할 듯 싶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흐름에 중요한 나이대 설정. 아직은 이를 설득시키지 못한 신혜선의 행보가 ‘이번 생은 잘 부탁해’의 흥행의 키를 쥐고 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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