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88.5km 대포! 오타니, 이틀 연속 홈런포 가동…ML 통산 400타점 고지 점령

2023. 6. 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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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베이브 루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두 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또 한번 뽐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원정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전날(18일) 시즌 23호 아치를 터뜨리며 수많은 14경기 연속 안타와 21경기 연속 출루, 6경기 연속 장타, 6경기 연속 장타와 볼넷을 기록하는 등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특히 연속 장타+볼넷 빌리 워버(1937년), 미키 맨틀(1995년), 배리 본즈(1997년)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메이저리그 역대 2위 기록에 해당됐다.

그러나 이날 오타니는 볼넷은 얻어내지는 못했다. 때문에 연속 장타+볼넷 기록은 중단됐고, 베이브 루스(7경기 연속)와 어깨를 나란하지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2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외의 기록을 꾸준히 이어가는데 성공했고,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400타점의 고지에 올라섰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썩 좋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잭 그레인키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3회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그레인키와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타니는 1-2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무사 2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그레인키의 6구째 몸쪽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으로 형성되는 69.7마일(약 112.2km) 커브를 힘껏 잡아당겼다. 오타니가 친 타구는 무려 117.1마일(약 188.5km)의 속도로 뻗었고, 422피트(약 128.6m)를 날아간 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4호 홈런.

오타니는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투수 오스틴 콕스와 맞대결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미 팀이 승리하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고,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하며 전날(18일)의 충격패를 설욕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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