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리면 주담대 '0'…日 대출-보험 연계 상품 경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에 걸리면 주택담보대출 잔여분 전액 면제.' 주택담보대출 수요자를 잡기 위한 일본 은행들의 경쟁이 뜨겁다.
보험상품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가령 암에 걸리면 주담대 절반, 혹은 계약에 따라 전부도 면제해 준다.
암에 걸렸을 때 대출을 전액 면제해주는 상품 금리도 0.1%에서 0.05%로 낮춘다.
주신SBI인터넷은행은 암·뇌졸중·심근경색 등 3대 질병에 걸린 경우 대출 잔액의 50%를 보장하는 상품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암에 걸리면 주택담보대출 잔여분 전액 면제.'
주택담보대출 수요자를 잡기 위한 일본 은행들의 경쟁이 뜨겁다. 보험상품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가령 암에 걸리면 주담대 절반, 혹은 계약에 따라 전부도 면제해 준다. 일본 대출금리가 내려올 대로 내려온 만큼 금리가 아닌 다른 유인책이 필요해서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계약자가 상환 중 사망하거나 병에 걸린 경우 대출 상환이 면제되는 구조의 주담대가 늘어나고 있다. 차주가 주담대 계약 시 세트로 가입할 수 있다. 주담대 제공 은행이 보험사에 보험료를 내는 구조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이 상품의 계약액은 전 분기 대비 0.7% 증가한 3조1600억엔으로 집계됐다. 보유 계약액은 2.7% 증가한 약 215조엔이다. 10년 전인 2013년 3월과 비교하면 신계약액은 4배 이상, 보유 계약액은 약 26% 늘었다.
은행들은 더 나은 상품 조건으로 경쟁하고 있다. au지분은행은 암 진단 시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절반으로 낮춰주는 보장 대상에 뇌졸중 등 4가지 질병을 포함하기로 했다. 암에 걸렸을 때 대출을 전액 면제해주는 상품 금리도 0.1%에서 0.05%로 낮춘다.
주신SBI인터넷은행은 암·뇌졸중·심근경색 등 3대 질병에 걸린 경우 대출 잔액의 50%를 보장하는 상품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출혈 경쟁은 고객 유인 요인이 돼왔던 대출금리 인하 여지가 이제는 별로 없어서다. 일본 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 '모게체크'를 운영하는 MFS에 따르면 대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변동형 대출금리 평균은 0.4% 아래로 떨어져 모두 사상 최저 수준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윤, 이성과 美여행" 주장도…진흙탕 싸움된 이혼 소송(종합)
- 청첩장 돌렸는데 후배와 동침한 여친, 결혼 거부…사 준 명품백은 모르쇠
- 여성 BJ 성관계 중 질식사 시킨 남성, 오늘 선고…징역 30년 구형
- '이혼' 함소원, 前남편과 동거→시어머니와 쇼핑까지
- 조혜련 "다이어트 비디오 95만장…지석진 말 듣고 부동산 투자 실패"
- 77일만에 밝혀진 '봉화 농약 사건' 범인 ..마지막에 숨진 '사망자' 였다
- 김정민, 전남친과 10억 소송 후 근황 "6년 넘게 쉬었는데…"
- '키스하면 죽는 희귀병' 걸린 25세女..남친 위해 3가지 해결책 마련했다 [헬스톡]
- "아내 차에서 男 삼각팬티가" 격분한 남편, 블박 뺐다가 "고소당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휴무없이 한달 1000만원 벌어요"…'태사자' 김형준이 밝힌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