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지지율 42%로 하락…"지지 안 한다'는 46%로 더 증가

박준호 기자 2023. 6.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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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42%(전회 5월 조사는 46%)로 하락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율 46%(5월 조사 42%)를 밑돌았다.

교도통신사가 지난 17~18일 전국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0.8%로 5월 27~28일 직전 조사 때보다 6.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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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책, 공저 송년회, 마이넘버카드 결함 등이 하락 요인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한 여론조사가 잇따라 발표됐다. 사진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1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2023.06.1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최근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42%(전회 5월 조사는 46%)로 하락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율 46%(5월 조사 42%)를 밑돌았다.

주요7개국 히로시마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 효과 등으로 인해 지난 5월 조사에서는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지지 안 한다는 부(不)지지율을 지난해 8월 조사 이후 웃돌았지만, 이번에 다시 부지지율이 앞섰다.

마이넘버카드(일본 주민등록증)를 둘러싼 문제점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놓고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인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발표한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에 대한 기대에 못 미친 평가 등과 맞물려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아사히는 분석했다.

마이넘버카드를 둘러싸고 다른 사람의 공금 수령 계좌가 등록되는 등 문제가 잇따른 데 대해 그동안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적절치 않았다'는 응답이 72%로, '적절했다(19%)'는 응답율을 크게 웃돌았다.

기시다 총리는 13일 지난 기자회견에서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연간 약 3조5000억엔(약 35조원)을 들여, 아동 수당 확대 등을 포함한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 같은 대책에 따라 저출산 문제가 개선될 수 있는지 물었더니 '기대할 수 없다' 73%, '기대할 수 있다' 23%로 각각 집계됐다.

총리공저 송년회와 관련, 기시다 총리의 장남이 총리비서관직을 사임한 문제를 둘러싼 기시다 총리의 책임에 대해서는 '크게 책임이 있다' 36%, '어느 정도 있다' 39%를 합쳐 총 75%나 됐다. 반면 기시다 총리의 '책임이 없다'는 응답은 18%, '전혀 없다'는 응답은 6%로 기시다 총리를 옹호하는 의견은 24%에 불과했다.

아사히신문사의 여론조사는 컴퓨터에서 무작위로 전화번호를 추출해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원이 전화를 거는 RDD 방식으로 17, 18일 양일 동안 전국 유권자 10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사가 지난 17~18일 전국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0.8%로 5월 27~28일 직전 조사 때보다 6.2%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5.7%포인트 증가한 41.6%를 기록했다.

마이니치신문이 17~18일 실시시한 전국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3%로, 직적 조사(5월20~21일·45%)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로, 이전 조사(46%) 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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