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안나게 예뻐진 주가…조용히 비상하는 미용의료기기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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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기기 관련주가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도주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종목들이 잇따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앞다퉈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미용의료기기 관련주들이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증권가에선 신흥국 중심으로 미용 의료기기 장비의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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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시술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회복 빠른 미용시설 선호도 상승 및 일상화 확산
브라질, 태국 등 신흥국 장비 수출 확대도 호조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용의료기기 관련주가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도주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종목들이 잇따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미용시술 수요가 증가한 데다 해외시장이 개화하면서 실적 개선 여력이 커진 점이 호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클래시스(214150)는 3만17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 대비 2.76% 하락했다. 지난 14일 장중 3만5450원의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연말(12월29일) 종가 1만84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은 지난 16일 1만1410원을 기록해 전날 대비 0.18% 소폭 올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3.9% 상승했다. 제이시스메디칼도 지난 13일 장중 1만19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앞다퉈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미용의료기기 관련주들이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클래시스는 초음파(HIFU) 피부 리프팅 장비 ‘슈링크’, 제이시스메디칼은 ‘울트라셀’ 등의 장비 판매하는 업체다. 원텍도 고음파(RF) 타이트닝 및 리프팅 장비인 ‘올리지오’가 주력 제품이다. 파마리서치는 필러 ‘리쥬란’ 성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루트로닉의 베스트셀러는 ‘할리우드 스펙트라’ 등의 레이저 기기가 꼽힌다.
미용의료기기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건 통상적으로 휴가철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외과적 시술 대신 레이저, 고주파 등의 에너지 자극을 통해 효과가 빠르고 회복 기간이 없는 의료기기 시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신흥국 중심으로 미용 의료기기 장비의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들은 해외 오리지널 장비의 특허가 만료되면 성능이 개선되고 가격을 낮춘 카피 제품을 제작하고,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제품들은 다시 신흥국으로 수출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성능 평가를 마친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개시한다”며 “구매력으로 인해 오리지널 장비에 대한 구매를 꺼리던 신흥국에선 유사한 성능의 한국 제품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의료기기 업체들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브라질, 일본, 태국 등에서 슈링크 유니버스 수출에 주력 중이다. 원텍은 국내와 유사한 시장으로 평가되는 대만 수출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중국에서 올리지오 품목 허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루트로닉은 미국 영업인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선진국에 신제품을 선보이며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용시술의 일상화 및 보편화 등의 추세는 글로벌로도 확장 중”이라며 “향후 글로벌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는 것과 더불어 소모품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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