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 불꽃쇼, 위버스서 119만명 봤다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위버스 시청자 수는 108만명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열린 '2023 BTS 페스타(FESTA)'의 피날레를 장식한 불꽃쇼를 온라인으로 100만명이 넘게 봤다.
19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여의도(Yeouido)'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이하 재생기기 기준)에서 119여만 명, 유튜브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4여만 명이 시청했다.
이번 불꽃쇼는 방탄소년단이 팬덤 아미를 향한 감사와 사랑, 10년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 그리고 다시 만날 약속 등 총 3부로 나눠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이 멤버 정국의 내레이션과 어우러지며 밤하늘을 약 30분간 수놓았다. 정국은 "까만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처럼 저희의 밤을 밝게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의 2막을 함께 열어 보자"라며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로 끝을 알렸다.
리더 RM은 특별 프로그램인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로 현장에서 직접 아미와 소통했다. 뷔, 정국과 깜짝 전화 연결을 해 특별함을 더한 RM은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늘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준 아미 여러분 감사드리고,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솔로곡 '인트로 : 페르소나'와 '들꽃놀이'(with 조유진)을 열창하기도 했다.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의 위버스 시청자 수는 108여만 명에 달했다.
또한, 이날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현장을 방문한 팬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주최측 추산 40만명이 몰렸음에도 팬들은 안전 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이동했고, 행사가 전부 종료된 후 한강공원 일대는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함을 유지했다. 성숙한 팬 문화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페스타 '@여의도'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1일부터 6월17일 관련 소셜 버즈량은 1200만 회에 육박했다.
'BTS 프레젠트 에브리웨어(PRESENTS EVERYWHERE)'라는 공식 슬로건을 내건 이번 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 페스타는 지난 3일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콘 23')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방방콘 23'은 전 세계 223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관람했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두 번째 챕터를 주제로 삼아 지난 9일 공개한 '테이크 투'는 동시에 아이튠즈 92개 국가/지역 '톱 송' 차트 1위, 미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로 직행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59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 외에도 각양각색으로 '2023 BTS 페스타'의 분위기를 돋웠다. 지민은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에 CD로만 수록된 '편지'의 라이브 클립을 올렸다. 군 복무 중인 진은 슈가의 자체 토크 콘텐츠 '슈취타' 게스트로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입대 전에 녹화한 영상이다. 제이홉은 미국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선보였던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타이틀곡 '방화(Arson)'의 록 버전 음원을 공개했다. 뷔는 '레 재즈 드 뷔(Le Jazz de V)'라는 재즈 라이브 클립을, RM과 정국은 여의도 행사에 힘을 더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외 곳곳에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옥외광고도 게시됐다.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에서는 보라색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