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승부차기 혈투 끝에 크로아티아 격파…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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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1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회를 잡은 스페인은 다니 카르바할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차기 5-4 승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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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페인이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1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은 지난 유로 2012 우승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스페인은 이후 국제무대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무적함대’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루카 모드리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스페인과 크로아티아는 경기 내내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쉽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 균형을 이어갔다.
전후반 90분을 넘어 연장전 30분까지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은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3번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크로아티아의 네 번째 키커 로보로 마예르가 실축하며 스페인이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스페인도 다섯 번째 키커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실축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크로아티아의 여섯 번째 키커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슈팅이 스페인 우나이 시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기회를 잡은 스페인은 다니 카르바할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차기 5-4 승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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