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라 놀랍지 않다...맨유 하이재킹 준비→데 헤아 대체자로 낙점

2023. 6. 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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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토트넘이 원하는 다비드 라야(27·브렌트포드)를 하이재킹하려한다.

토트넘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문 보강을 원하고 있다. 오랜 기간 토트넘의 골문을 지킨 위고 요리스(36)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야 한다.

토트넘이 가장 원하는 골키퍼는 라야다. 라야는 스페인 출신으로 발 밑이 뛰어나다.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정확한 킥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브렌트포드의 후방 빌드업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장신은 아니지만 빠른 판단력으로 선방을 펼친다.

브렌트포드와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라야도 토트넘 이적을 바라며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개인 합의도 완료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미 토트넘과 라야의 개인 조건은 합의에 이르렀으며 구단 간 협상만 남은 상황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브렌트포드는 라야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50억원)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 절반인 2,000만 파운드(약 320억원)를 원하고 있다.

이적료 협상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시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맨유는 토트넘과 함께 라야 영입을 워했던 여러 팀 중 한 명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토트넘으로부터 라야를 뺏으려고 한다”며 하이재킹을 예고했다.

맨유는 12시즌 동안 골문을 지킨 데 헤아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데 헤아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최근에는 기량이 하락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완벽한 신뢰를 주지 못했다. 더욱이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데 헤아의 약점인 부족한 빌드업 능력은 더욱 도드라졌다.

맨유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에 함께할 선수단을 발표했고 데 헤아의 이름은 없었다. 당초 데 헤아와 맨유는 연봉 삭감에 합의한 후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상황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이에 맨유는 라야를 새로운 골키퍼로 낙점했다.

[다비드 라야·다비드 데 헤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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