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6월 내 사교육비 경감 방안 등 밝힐 듯"

백운 기자 2023. 6.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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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 출제하지 말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후 혼란스럽다는 수험생들 호소가 이어지자 정부가 이달 안에는 대체적인 수능 방향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교육비 경감을 포함한 교육 개혁의 구체적인 내용과 수능의 방향성에 대해 교육부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가급적 6월 안에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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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 출제하지 말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후 혼란스럽다는 수험생들 호소가 이어지자 정부가 이달 안에는 대체적인 수능 방향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곧 발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야당은 결국 윤 대통령이 잘 모르고 훈수를 둬서 이렇게 된 거라고 비판했는데 여당은 공교육 정상화하고 사교육비 절감하자는 게 대통령의 뜻이자 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을 불과 5달 앞둔 시점,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분야를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언급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가 빠르게 수습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교육비 경감을 포함한 교육 개혁의 구체적인 내용과 수능의 방향성에 대해 교육부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가급적 6월 안에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당정은 내일(19일) 실무 회의를 열고 사교육비 절감 방안,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합니다.

비싼 학원비 들여 배운 문제풀이 기술로 수능 1등급 받는 게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입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모두가 응시하는 수능을 위해 자녀를 학교가 아닌 학원에 보내고 있다면, 그것이 상식적인 사회입니까. 윤석열 정부의 사교육 근절 노력이 결코 왜곡되어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잘 모르고 훈수를 둬 사달이 났다며 일단 들이받고 보는 범퍼카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득구/민주당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문항을 출제하되, 높은 변별력을 유지하고, 동시에 사교육을 줄이라는 것은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들라는 지시와 같습니다.]

11월 수능 전 마지막 실전 테스트인 9월 모의평가를 출제해야 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정부 합동감사를 두고도, 이례적인 '무리수'라고 지적했습니다.

6월 모의평가에 윤 대통령의 수능 출제 방침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육부 담당 국장까지 경질된 만큼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유일한 시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열)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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