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첫 안타가 끝내기로...25살 유망주 KC 10연패 건져낸 ‘영웅’됐다

최민우 기자 2023. 6. 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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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 사마드 테일러(25)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302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에 지명된 테일러는 올해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빅리그에 콜업됐다.

이후 워터스의 중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테일러는 후속타자 바비 위트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왔다.

그리고 테일러는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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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 사마드 테일러가 끝내기 안타를 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 사마드 테일러(25)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캔자스시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10연패에서 벗어났다.

긴 연패 터널에서 캔자스시티를 구해낸 건 다름 아닌 테일러였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302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에 지명된 테일러는 올해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빅리그에 콜업됐다. 그리고 데뷔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테일러.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첫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사마드는 2회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그리핀 캐닝의 90.1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다. 테일러는 아쉬움을 삼키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테일러는 캐닝의 93.6마일자리 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리자 배트를 휘둘렀다. 하지만 타구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사마드 테일러.

테일러는 세 번째 타석에 첫 출루를 올렸다. 7회 1사 1루 상황에서 테일러는 바뀐 투수 콜튼 잉그램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워터스의 중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테일러는 후속타자 바비 위트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왔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눈 야구를 시전 했다. 1사 1루 때 테일러는 호세 소리아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테일러는 이후 위트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사마드 테일러.

그리고 테일러는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신고했다. 9-9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테일러에게 끝내기 찬스가 찾아왔다. 테일러는 1사 3루 상황에서 크리스 데벤스키의 2구 째 84.8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타구는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의 키를 넘어갔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가 끝이 났다.

테일러는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렀다. 첫 안타가 끝내기로 이어졌고, 이날 경기 영웅으로 등극했다. 테일러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포효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사마드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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