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첫 성대한 생일 행사...전통 군기분열식서 말 타고 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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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첫 공식 생일 행사가 전통에 따라 성대하게 치러졌다.
국왕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은 17일(현지시간) 오전 군인 1400명, 말 200필, 군악대 400명 이상으로 구성된 행렬이 버킹엄궁에서 출발하며 시작했다.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지만 영국 왕실은 그와 관계 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국왕의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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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첫 공식 생일 행사가 전통에 따라 성대하게 치러졌다.
국왕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은 17일(현지시간) 오전 군인 1400명, 말 200필, 군악대 400명 이상으로 구성된 행렬이 버킹엄궁에서 출발하며 시작했다.
찰스 3세, 윌리엄 왕세자, 찰스 3세의 동생들인 앤 공주와 에드워드 왕자 등은 말을 타고 행진했고, 커밀라 왕비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등은 마차로 그 뒤를 따랐다.
찰스 3세는 '호스가즈 퍼레이드'에서 리시 수낵 총리 등 약 8000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말을 타고 군대를 사열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1986년까지 말을 탄 채 사열했다. 이어 행렬은 '더 몰'을 따라 늘어선 시민 수천 명의 환호성을 들으며 버킹엄궁으로 돌아갔다.
군기분열식은 260여년 전부터 국왕의 생일에 개최된 축하 행사다.
다음 순서로 인근 그린파크에서 축포가 10초 간격으로 41발 발사되고 버킹엄궁 발코니에 찰스 3세 부부와 윌리엄 왕세자 가족 등이 나와 손을 흔들었다.
하늘에선 공군기 등 70대가 투입된 공중분열식이 진행됐다.
행사 중 전투기 18대가 찰스 3세의 이니셜 'CR' 모양으로 비행하기도 했다.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지만 영국 왕실은 그와 관계 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국왕의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작년엔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식인 플래티넘 주빌리와 합쳐서 했다. 당시 이미 건강이 좋지 않았던 여왕은 대부분 행사는 불참하고 발코니 인사 때만 잠시 등장해 손을 흔들었다.
해리 왕자는 올해 아버지 생일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왕실에선 해리 왕자가 더는 일하는 고위 왕족이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왕세자의 막내아들 루이 왕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귀여운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5살 루이 왕자는 의젓한 9살 형 조지 왕자와 8살 누나 샬럿 공주와 달리 코를 잡거나 귀를 막는가 하면 춤을 추는 등 천진난만한 행동으로 왕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행사 전에 지난주 30도 무더위에서 리허설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지난주 이례적 더위로 인해 예복과 털모자까지 갖춰 쓴 군인들이 예행연습 중 일부가 쓰러졌다.
한편, 찰스 3세 생일을 맞아 발표된 훈장 수여자 1171명 명단에는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언 라이트, 패션지 보그 편집장 애너 윈투어, 지난달 별세한 인기 소설가 마틴 에이미스 등이 포함됐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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