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대 가양동 CJ공장 개발사업, 우여곡절 끝에 `본궤도`

이미연 2023. 6.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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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코엑스', '4조원대 개발사업'으로 알려진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 용지 개발 사업이 좌초 위기에서 벗어나 드디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창개발 등에 따르면, 강서구청은 지난 14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가양동 CJ공장 부지에 대한 건축협정 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

지난해 9월 강서구청이 인창개발의 건축협정을 승인하고 공고했다가 5개월 만인 지난 2월 김태우 당시 강서구청장이 돌연 취소 처분을 내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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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전 구청장 직 상실 후 강서구청, 건축심의 통과시켜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 부지 위치도. 자료 인창개발

'제2의 코엑스', '4조원대 개발사업'으로 알려진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 용지 개발 사업이 좌초 위기에서 벗어나 드디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인가를 취소했던 강서구청이 이번에는 건축 관련 심의를 통과시켰다.

18일 인창개발 등에 따르면, 강서구청은 지난 14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가양동 CJ공장 부지에 대한 건축협정 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

1블록에는 업무·판매·교육연구시설 용도의 지하 7층~지상 11층 건물을, 2블록에 공장과 근린생활·문화집회·노유자시설 등이 들어서는 지하 4층~지상 12층 건물을 각각 짓는 내용이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의 가양동 CJ공장 용지는 규모가 11만2587㎡다. 인창개발은 이곳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보다 1.7배 큰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이 현장은 재작년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어 순항하는 듯 했다가 올해 좌초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9월 강서구청이 인창개발의 건축협정을 승인하고 공고했다가 5개월 만인 지난 2월 김태우 당시 강서구청장이 돌연 취소 처분을 내렸기 때문.

구청은 표면적으로 '소방시설 협의 미비'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실질적으로는 기부채납 확대를 둘러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급작스런 건축허가 절차 중단에 인창개발은 구청을 상대로 '취소 처분의 취소'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 사태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지난달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달 18일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직을 상실하게 되자 다시 논의 안건으로 올랐다. 박대우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 사업 논의가 다시 재개됐으며 인창개발도 강서구청을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하기도 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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