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명 모인 거 맞아?” 환경미화원도 놀란 BTS 행사 뒷모습

강주일 기자 2023. 6. 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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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성숙한 팬들로 감동”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만명 몰린 방탄 10주년 행사 끝난 뒤 자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일반인들도 몰렸을텐데 짱 깨끗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많은 사람이 모여있던 곳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깨끗히 정리된 공간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해당 사진 아래 “그 가수에 그 팬덤”이라며 댓글로 또 다른 사진도 첨부했다. 사진은 쓰레기통 주변을 촬영한 것으로 넘친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3 BTS 10주년 페스타 @여의도’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 추산 약 30만 명, 주최 추산 최대 75만 명이 운집해 페스타를 즐겼다.

이날 행사 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들은 자발적으로 뒷정리에 나섰고, 한 환경미화원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 12시까지 청소 예정이었는데 쓰레기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아무것도 없는게 신기하다. 당연한건데 보통 안그러니까” “여의도 불꽃놀이 축제때와 완전 비교된다” “진짜 전문가들이 맘 먹고 치워도 저 정도는 아닐거다” “인명사고 없이 행사 내내 질서 정연하고 뒷처리 까지 깔끔하고 진짜 최고의 팬덤이다”

한 누리꾼은 “어제 친구들과 갔는데 쓰레기 봉지와 사탕주머니를 나눠주는 사람이 있었다. 친구가 아미인거 같다고 하면서 원래 아미들은 이렇다더라. 불꽃놀이 다 보고 집에 가려는데 입구까지 걸어가는 중간에도 쓰레기 치우는 사람들 많았다. 우리같은 일반 관광객도 자연스럽게 치우고 있었다. 진짜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머문 자리가 이렇게 깨끗할 수 있다는 걸 내 눈으로 보고 신기했다”고 했다.

한 누리꾼은 “BTS 고맙다. 어제 불꽃놀이 보는 재미도 좋았고, 오늘 기사를 통해 성숙판 팬들로 감동도 많이 받았다. 코로나로 침체된 경기가 조금씩 활짝 펴서 자영업자 포함 모든 국민들이 근심 좀 덜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담긴 후기를 적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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