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돈봉투사건, 만들었을수도"…與 "천안함 자폭설 뒤 이재명 아바타라니"

한기호 2023. 6. 18.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래경 사태'를 겪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새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연루 혐의 국회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을 옹호하며 "(돈봉투 사건이) 만들어졌을수도 있겠다"고 말한 데 대해, 여당에선 공세를 이어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김은경발(發) 혁신위는 민주당의 '쇄신'이 아니라 또 하나의 '방탄'이었다"며 "민주당 혁신 최우선 순위는 '도덕적 해이'와 '사법리스크'인데 지금까지의 민주당의 뻔뻔한 주장을 되풀이하는 사람이 무슨 혁신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부원장 시절인 2022년 7월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연합뉴스>

'이래경 사태'를 겪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새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연루 혐의 국회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을 옹호하며 "(돈봉투 사건이) 만들어졌을수도 있겠다"고 말한 데 대해, 여당에선 공세를 이어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김은경발(發) 혁신위는 민주당의 '쇄신'이 아니라 또 하나의 '방탄'이었다"며 "민주당 혁신 최우선 순위는 '도덕적 해이'와 '사법리스크'인데 지금까지의 민주당의 뻔뻔한 주장을 되풀이하는 사람이 무슨 혁신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임명 당일(지난 15일) 한 신문 인터뷰에서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지만 (불체포특권이) 헌법상의 권리인 것은 맞다"면서 "돈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료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내에서 '돈 봉투 사건은 검찰의 기획'이란 선동이 짙어지고 있는데, 김 혁신위원장의 발언은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준 꼴"이라며 "이에 힘입어 범죄자들은 공개활동을 시작하며 활개를 치고 있다"고 했다. 2021년 민주당 전대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던 송영길 전 대표를 겨눴다.

그는 "돈 봉투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송영길 전 대표는 KBS에 출연하며 검찰과 정부를 비판하는가 하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하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며 "이것이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설' 논란으로 사퇴 후, 열흘간 민주당이 심사숙고한 인사의 결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 내에서도 혁신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정치와 정당에 대해 백지 상태인 김 교수가 들어와서 무엇을 바꾸겠나', '이 대표 체제에서는 무슨 혁신안을 내놔도 국민들은 민주당이 바뀐다고 느끼지 않을 것' 이라는 등 오죽하면 당내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오나"라고 꼬집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비명(非이재명)계에 밀려 혁신기구를 출범했지만, 이재명 아바타로서 이재명 대표 위상 유지와 당내 문제 시간끌기용 카드"라며 "재창당에 가까운 노력을 해도 모자랄 판에, 쓴 소리는 듣지 않고 단 말만 삼킨다. 혁신이 아닌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민주당에, 국민께선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으신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전날(17일)에도 김민수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무능·내로남불의 상징인 '문재인 정권 인사'들이 추천한 혁신위원장에 국민들은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는다"며 "자성과 혁신마저도 쇼로 일관한다. 김 위원장이 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전과 4범' 이재명 대표의 하수인 노릇 외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주호 당 상근부대변인도 지난 16일 "민주당이 밝힌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라는 이유는 그저 당이 투영하는 의지를 그대로 반복할 성능 좋은 녹음기가 필요했다는 고백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이 서울 강남 아파트 2채 보유자란 점도 들어 "다주택자를 범죄자 취급하며 몰아붙일 때는 언제고"라며 '내로남불'이라고 규정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