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교사에 맞았는데 학폭 아니라고”…‘휘발유 난동’ 일가족 6명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6.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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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
고등학생인 아들이 교사로부터 맞았지만 학교폭력이 아니라는 취지의 통지에 격분한 일가족 6명이 교육청 앞에서 휘발유 난동을 부렸다가 체포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씨와 그의 아내, 아들 3명, 딸 1명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5시40분께 춘천시교육지원청 앞에서 휘발유 1.5리터와 라이터 7개를 들고 찾아가 건물에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지하려던 경찰관 5명에게도 휘발유를 뿌려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가족은 이에 앞서 ‘고등학생인 아들 B군이 최근 생활지도 교사로부터 폭력을 당했다’며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안의 심의를 요청했다.

범행 당일 ‘학폭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서면 통지를 받고 격분해 교육청을 찾아갔다.

일부는 이 과정에서 입고 있던 옷에 휘발유를 뿌리며 분신할 것처럼 행동하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실제 분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 가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를 제외한 가족들은 조사 후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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