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프로농구 데이원 사태에 정부 차원 지원 검토

전영민 기자 2023. 6. 17.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체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구단과 모기업뿐 아니라 KBL에도 있다고 지적하며 KBL이 지난 16일 선수들에게 설명한 미지급 임금 지급, 선수 생활 보호, 인수 기업 유치에 대한 대책이 신속하고 성의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사무국 직원 임금 체불, 오리온 농구단 인수 대금 미지급 등 각종 재정적 문제를 일으킨 끝에 16일 KBL로부터 제명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정경호 데이원 단장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불거진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의 KBL 제명과 관련해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KBL과 데이원 구단에 책임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구단과 모기업뿐 아니라 KBL에도 있다고 지적하며 KBL이 지난 16일 선수들에게 설명한 미지급 임금 지급, 선수 생활 보호, 인수 기업 유치에 대한 대책이 신속하고 성의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선수들의 피해 보상과 추가 피해 방지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번 일로 인한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남자 프로농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다음 주 초 선수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사태로 선수들이 입게 될 피해와 정신적 고통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도 KBL과 함께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사무국 직원 임금 체불, 오리온 농구단 인수 대금 미지급 등 각종 재정적 문제를 일으킨 끝에 16일 KBL로부터 제명됐습니다.

KBL은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에 관심이 있는 부산시와 함께 인수 기업을 물색 중이며,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하면 데이원 소속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 드래프트를 7월 21일경 시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